일본에서 집 사는 이야기 이어갑니다 + 선편택배 + 리사이클 + 집 자가수리 + 일본 부동산 계약




집 가계약을 하고
입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에서 소포로 보낸 짐이 도착했습니다
처갓집 바로 옆집이니
짐을 간단하게 옮길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배편으로 20kg 한 박스 57000원에
8박스를 보냈습니다

시간은 약 한 달정도
음식같은 건 무리군요~

중요한 건 박스 크기가 작아서
큰 효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았던 건
집앞으로 가져다 준다는 점!! ^^



다음은 정원 정리입니다

저희 집 정원이였으면 좋겠지만
처갓집의 정원을 정리합니다

그 이유는

이제 옆집으로 들어오기에

처갓집과 모르는 옆집이 아닌
아는 집이 되기에

집과 집 사이에 무성했던
나무들을 좀 정리하기로 합니다


처갓집 나무를 관리해 주시던
할아버지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이제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슬프지만 제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서 꽤 많은 나무들을 잘라냈는데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만

문제는 잘려진 나무를
버리는 것이였습니다








처가 형님들이 놀러왔을때도
힘을 빌려 한 그루를 잘라내버렸습니다

하나 하나 자르다보니
너무 많이 잘라서

잘린 나무를 처리하는데
손을 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수일을 하시는
둘째 처형의 시아버지께 부탁을 합니다

트럭에 실어서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기분 좋은 봄날에
나무를 버리러 갑니다~



타는 쓰레기 접수처



저 위에 차를 세워서 무게를 재고



나올 때 차량의 중량을 계산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접수하던 직원이 나무 밖에 없다면
근처에 나무만 버리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게 더 저렴하다고 알려줍니다

친절한 사람

나무 전용 리사이클샵에 오니
이렇게 기계로 내려줍니다










언제 다 내리나 걱정했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한 번에 버리는 양이 110kg
가격은 1900엔

총 4번을 왕복했습니다


나무를 베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는 것도

돈이 있어야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Before & After를 보겠습니다

과감하게

사람으로 치면 거의 반삭 수준으로
갈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집이 바로 보이게 되었네요 ^^

"밥먹으러 오세요!!"
창문으로 불러도 되겠네요



다음은 처갓집
창문에 모기장 수리입니다

찢겨져 있던 모기장을
재료를 사와서 직접 수리해 봅니다


혼자 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서
에미씨와 함께 작업을 합니다

난이도 하



이어서 처갓집 정리를 계속 이어갑니다!
오래전에 사용했었던 것으로 보이는
셔터 기둥이 보기 싫어서


밑둥까지 깔끔하게 잘라냈습니다

잘라내고 보니

집 벽이 너무 지져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모님께 말씀드리고
페인트와 도구를 사와서

생에 첫 벽칠에 도전합니다
첨 해보는 작업이지만

자동차 보수도장 자격증 소지자로써
이정도는

장인어른께서 입지 않으시는
작업복을 빌려 입고 열심히 작업을~~



여기저기 튀고
자격증은 무의미한 작업이였습니다



뚜루루룻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랬던 벽이 새하얗게~~



중간에 페인트가 부족해서

두 번의 작업끝에 완성이 됐습니다



몸에 엄청나게 묻었지만
수성페인트라 지워졌습니다

벽 페인트가 수성페인트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처갓집 벽을 칠하면서
연결되어 있는 란이집 벽도
같이 칠해버렸습니다


자 그리고 여기서 오늘의 가장 중요한

란이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먼저 집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집값의 절반정도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주택론으로
장기적으로 갚아 나가고

집에 필요한 것들과
자동차를 사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봉을 400만엔으로 입력해서 계산해보니
0,666%가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음 좋군요!!

금리가 싸도 너무 쌉니다!!

좋아 그렇다면
돈 문제는 해결 된것 같으니
정식 계약을 하러갑니다
설레이는 날

생에 첫 집 계약을 하러 갑니다

온 식구가 같이 갑니다




부동산 2층에 있던 계약 테이블
인주가 눈에 띄네요



대필해주시는 에미님



부동산 구매 계약서!!


마지막 도장을 꽉!!!
정말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제 명의의 땅이 생기다니
한국에 땅 한 평도 못 없었는데

첫 땅을 일본에서 사다니...

뭔가 묘한 기분입니다~


계약금 10%를 송금하는 것으로
정식 계약이 완료 되었습니다

최대 기한은 5월15일까지
잔금이 준비가 되면 집을 인수받는 것으로

약 40일의 시간을 받습니다

잔금을 준비하는 시간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집 계약을 하고 나니
그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를 막아주는
카 포트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이렇게 비싼지 몰랐네요~


집에 명패도 눈에 들어오고
세차기도 하나 사고 싶고

집에 필요한 가구들도 알아봅니다


숫가락 하나부터 티비 진열장까지
사야 될 것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고민들이였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알아보러 다니고 있었습니

이렇게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는데...


따르르릉
은행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택 론 신청하셨죠?
집으로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띵동!

집으로 은행에서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에.. 또... 주택 론 불가능 하무니다!"
"영주권자가 아니면 안됩니다.."
"스미마셍!!"

헐~

혹시 다른 은행에는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한 번 알아보세요

그래서 다른 은행을 찾아갔지만
역시 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부동산에서
"주택 담보니까 론 될겁니다!"

이 말을 믿었었는데
그런줄 알았었는데

아..
집 구하기에 경고가 들어왔습니다
-0-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다음 이야기

바쁘게 움직이는 노씨!! 해결하러 가자 한국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