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철이 간다 시즌 2의 시작을 알립니다! 일본에서의 제2의 삶! 일본이민의 시작!




정말 너무 급하게 와서
이것 저것 처리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야 좀 정신을 차리고
일본에서의 첫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크게 보면 오늘의 포스팅이
노지철이 간다!
제 블로그의 제2장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시즌 2라 명명하고
노지철이 간다 - 일본 편

시작!!
먼저 이야기를 정리하기 위해
에미씨 폰에서도 사진을 좀 찾았는데

에미씨와 란이가 오기 바로 전날
란이를 1년 동안 돌봐주셨던
란이 선생님과
키즈카페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란이가 떠나는 날 아침...
어머니께서 우시고

란이는 이별을 실감하기에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합니다

손녀 덕분에 웃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손녀 때문에 우는 날입니다


에미씨 비행기편을 오버차지를 해서
짐을 왕창 가져갈 수 있게 했더니

너무 짐이 많았다며
이렇게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놨습니다
너무 했다며
"란이야 이제 우리 엄마나라에서 사는 거야.."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오랜만에 만난 장모님을
무안하게 만들어 드리고
순수한 영혼의 란짱!!


달달한 게 많아서 좋다옹~


란이는 어디를 가도 키즈 메뉴가
잘 돼 있어서 좋았지만
저는 역시 김치가 없다는 게
벌써 걱정이었습니다



이쯤에서 알아보는 2018년 3월의
일본 큐슈 한적한 동네의 야채 물가입니다
미치노에키 로컬 식재료 매장입니다
道の みやま 特産品直所がまだしもん
2328 Setakamachi Oe, Miyama, Fukuoka Prefecture 835-0019 일본

상세보기

처갓집에서 10킬로 이상 떨어져 있지만
신선한 지역 야채를 사러
한 번 씩 다녀오는 곳입니다


제가 살던 동네와는
뭐 비교가 안되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신선한 야채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동그랗고 단 맛이 강한 무
600원

딸기 가격도 납득이 됩니다

먹거리 삶의 질이 좀
좋아질 것 같기도 하다는
기대감이 좀 생깁니다



일본에 가서 제일 먼저 해야 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은

관광비자에서
배우자 비자로의 변경 신청이었습니다

배우자 비자 = 재류카드 = 거소증 = 거주자격
뭐 이런 건데 통상
재류비자를 취득한다라고 합니다


근데 그 일을 하는 출입국 관리소가
후쿠오카에 있어서

이번에도 큰 처형 집에 신세를 지며
비자 관련 일을 보러 다니기로 합니다
후쿠오카 히가시구(東区, 동구)에서
바라본 하늘

미세먼지만 보다가 보니
어찌 보면 당연한 하늘이어야 할
파란 하늘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입국관리소의 위치가
전에 란이를 낳을 때만 해도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에 있었는데

법무청사 건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http://www.immi-moj.go.jp/korean/soshiki/kikou/fukuoka.html
후쿠오카 입국관리국 | 입국관리국
두 번째로 만드는 재류카드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

전에 나갈 때 알아보니
재류카드를 그냥 출국 심사장에
반납하고 가면 된다고 해서
그러하고 나갔는데

이곳에 오니 왜 그냥 나갔냐며
이것저것 따지며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활 자금에 대해서도
소명을 해야 되는데
한국의 은행 계좌에 대한 잔고 증명서를
가져오지 않아

일본의 에미씨 계좌에 있는 돈으로만
신청을 해서

뭔가 이거 이거
좋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걸
감출 수 없었습니다


나름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지만
서둘러 결정하고 온 이민 준비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빠진 서류들이
있었던 것이었네요
아... 성급한 노씨...

자책하느라
저는 이렇게 어두워졌습니다만

란이는 여전히 즐거워 보입니다

시오리와 란이


저희가 일보러 다녀오는 동안
근처 공원에서 놀고
차에서는 의사놀이를 하며
기다렸었던 같습니다

장모님 란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 용품을 좀 볼게 있어서
오토박스에 들릅니다

한국으로 치면 카렉스인데
그 규모가 비교하기 좀 미안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체인입니다

차에 관련된 걸 원한다면
뭐든지 구할 수 있는 곳?
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란이 외증조 할머니의 차가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
보수에 필요한 재료들이 있는지
가격대는 얼마인지 살펴본 후
고쳐도 되는지 이야기를 할까 했습니다


다음 코스는 이제 어느덧 소년이 되어버린
카에데 마중을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중을 가는 김에 일본의 초등학교의 분위기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는 카에데를 포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노스 패치!!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카에데!


카에데 오빠 오랜만!!

또래 셋이 모이니
아주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의 표정만 봐도
란이를 위해서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저희들은
일본 어디에 정착을 하게 될까요?

일단은 에미씨의 조건은 이러했습니다

본가가 있는 곳은 좀 소도시라
자기는 란이를 좀 대도시에서 키우고 싶다

그렇다면 후쿠오카시에서


음..

저는 좀 반대였습니다

그동안 도시에서도
복잡하기로 하면 둘째가라는 곳에서
거의 평생을 살아왔고

교육 열기는 화산처럼 뜨거운 곳이라

이제는 그 반대로
자연이 많고 조용한 처갓집 동네에서
란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키우고 싶었습니다만

에미씨의 의견을 이길 수 없었기에
후쿠오카시에 있는 집들을
인터넷으로 오기 전에 알아봤었고

눈여겨 둔 몇 곳을 하루를 더 묵으며
실제로 가서 살펴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후쿠오카 시내의
정체를 보는 순간...

집을 보러 가기도 전에
아...
이건 정말 아닌데..

나름 대도시이고
유입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는
후쿠오카는
정체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아..
정체 싫다..
복잡한 것도 싫다..

이주를 한다면 이제는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다..

이 말은 제 마음속에서만 하는 걸로
일단 양보합니다

시오리 공주님 란이 공주님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이
잘 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1년간 다녔지만
여전히 일본어 능력이 100이라면
한국어 능력은 30-4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먼지 집을 둘러보는 동선을 짭니다

후쿠오카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다고 하는 곳이
미나미구(남구)
동구쪽에서 좀 더 올라가서
고가시방향으로 신도시

이렇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동선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이케아에 도착했습니다

집 구하기도 전에
어떤 분위기로 할지를
먼저 알아보는 센스!!

에미씨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군대스러운 게
저는 맘에 드네요 ㅋㅋ


란이 방도 이쁘게 만들어주고 싶네요


벽이 예뻐서 찍어봤는데
진짜 콘크리트가 아닌 벽지였습니다


일본 이케아에서 발견한
뭔가 다른 점이 있었는데

옷들이 정말 저렇게 옷장에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있었나요?

누가 가져갈까 걱정돼서
보통 하기 힘든 디 피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왔던 또 한가지
미용실 카운터 인테리어도 있었습니다

인구가 많고

그만큼 미용실이 많아서인지
이케아에서 미용실 인테리어도
취급을 한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모녀 미용사가 둘러보는 모습이
왠지 부러웠습니다

제 어머니 숍도
저렇게 해드리고 오고 싶었는데..
라고 말입니다


일본 집 = 작다
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작은 평수에 만들어 놓은
모델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자여자여자여자~여자~

남자 품귀 현상 사카모토집안


그냥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이케아를 다녀오고

미나미구에 살고 있는
한일 커플 부부의 도움으로

그쪽의 집들을 좀 둘러봅니다
한일 부부의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도
구경합니다


그러다가 좀 괜찮은 새 집들을
발견합니다
建て売り住宅
이런 집들을 탓데우리주택 이라고하는데

땅을 매입 한 후 집을 지어서 파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이와 하우스라는 곳에서
지어서 분양하고 있었습니다

경치가 매우 좋은 위치에 있길래
연락해보니

독채로 5억 초반 정도네요
대지가 50평 정도니
평당 10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일본집 좀 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싸네~
라거 생각하다가도
이게 서울이면 훨씬 비싸겠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다카미야역이라고

처갓집에 가는 전철 노선과
텐진이라는 중심가로 이어지는
우리로 하면 2호선과 같은 느낌의
전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집을 찾아봅니다만

생각보다 경사가 심한 곳에 위치
아니면 골목이 너무 좁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전혀 마음에 들지를 않았습니다



땅이 좀 있는 단독주택도
둘러봅니다

이런 집은 제가 원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마당이 있어 텃밭을 꾸미고 싶고
주차장이 있어서 세차를 할 수 있고
차고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아무튼 그간
서울에서 층간 소음으로
엄청나게 시달렸던 경험이 있어

에미씨는 아파트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는 그것만은 반대라고 했습니다

음 .. 이집 괜찮은데

주차는 두 대를 할 수 있었지만

역시 거의 산동네 같은 경사에
골목 입구가 너무 좁았습니다

동네 자체도 어둡고


음...

마음에 드는 집 찾기가
하루 이틀에 될 일은 아니라고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벌써 지쳐갑니다

공항 근처의 집도 살펴봅니다만
역시 사진과는 너무 다른 주변 환경입니다

집 자체는 괜찮아 보였지만

완전 산꼭대기에 집이 있습니다


가장 부촌이라는 후쿠오카 돔 쪽
서쪽 바닷가 쪽 집들도 살펴보았는데

강남에 버금가는 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로 슬프게 패스를 외칩니다

오! 집도 크고 주차장도 있고
가격도 괜찮고!!
이렇게 뭔가 마음에 드는
집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가격이 마음에 들면
편의시설이 너무 떨어져 있거나
오래된 동네이거나 경사지이거나

이거 대충 둘러봐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집들 알아보는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걸리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집을 구하겠나 싶어
가족회의를 합니다

건축 쪽 일을 하시는
장인어른의 인맥으로
부동산을 소개받고

일요일에 장인어른이 쉬시는 날
함께 돌아보기로 하고

일단 처갓집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처갓집에서도 신이 난 란짱

넌 해맑아서 좋구나..
아빤 집 찾느라 힘든데 흑흑


일단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과연 우리의 보금자리는

나타날 것인가!!

다음 이야기

거짓말처럼 나타난 집!!

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