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화관 처음가보기~ 일본의 영화관은 앤딩이 다르다/ 일본의 키즈카페 그리고 에미씨의 스마트폰 분실 사건




3주간의 일본 처갓집에서 지내는
여름방학이 슬슬 끝나갑니다

오늘은 처갓집 근처에
제가 자주가던 잡화매장이 없어지고
그 곳에 키즈카페가 생겼다길래
다녀왔습니다

만 3살이 되어가는
란이에게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인지 키즈카페에 오자마자
저렇게 집을 찾아서 들어갑니다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며
이미 에미씨가 들어가 있네요~


한참을 꼬마집에서 놀고 난 후에야
다른 곳에도 갈 수 있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말모양 점프 인형?
이거 이름이 뭔가요?



엄마와 함께 점프 점프!!


두 여인이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링 던지기 게임~~




란이가 좋아하는 미끄럼틀 놀이

그런데...



에미씨가 찍어 준
란이 굴욕사진 ㅎ


이렇게 멀쩡한 얼굴인데..



나쁜 엄마~~


한국에서 다녀 본 키즈카페와
일본에서 다녀 본 키즈카페의
차이가 조금씩은 있었는데

이곳 키즈카페에서 특이 했던 건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도
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둘이서 할 수 있는
이니셜디 자동차 게임~


혼자서 즐기고 있다가 딱 걸린
에미씨 ^^

그 외에도
카라오케(노래방)도 있어서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귀국하기 전 마지막 이벤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보는
영화관이였습니다

꼬맹이들을 모두 데리고~


미니언즈를 보러왔습니다
일본에선 타이틀이 미니언즈인데
한국 타이틀은 슈퍼배드였습니다
미니언즈 대탈주 = 슈퍼배드3
http://minions.jp/
『怪グルーのミニオン大走』公式サイト 12.6[Wed]Blu-ray&DVDリリース!
ユニバーサル/イルミネーションが贈る全世界待望の最新作! この夏、グルーとミニオンの新たな物語が始まる!
minions.jp
이온몰 イオンモール이라는
몰 안에 있는 영화관에 왔는데
나무 소재의 팔걸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엔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힘들어진 두 녀석들



대가족 영화보러 오기!!

영화 관람비는
한국보다 일본이 비쌉니다
1인 1600엔


영화는 생각보다 미니언즈들이
나오는 장면이 적어서
아이들이 슬퍼했습니다
후기 끝! ^^
그리고 여기서 알게 된
한국과 일본 영화관의 엔딩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었는데

한국은 영화가 끝나고
엔딩 자막이 올라오는 순간
불이 확!! 켜지는데

여기는 저 엔딩 자막이 끝날때까지
불이 켜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엔딩자막을 끝까지
보고 나간다는 점이

외국인의 입장에서
가장 다르게 느껴진 부분이였습니다 ^^

에미씨에게 물어보니
뭐 당연한 대답일 수 있겠지만
"원래부터 그랬는데??"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마도 예전 일부 영화들에
엔딩 자막 중간에
NG나 에피소드들이 나오던
그때부터 만들어져 온 것일 수도 있고

만든 사람 나온 사람들의
이름을 읽어보는 것일 수도
있겠지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운을 생각하며
시간을 잠시 보내고 나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미니언즈가 별로 안나와서 그런지
한 숨 주무신듯한 란짱님!!


그날 저녁 곧 있을 란이의 생일을
외할아버지께서
미리 챙겨주셨습니다~

외국에 살아 아픈손가락인 외손녀 란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기 전
에미씨가 먹고 싶어하던
모스버거를 먹고

마치 동남아 같은 날씨의 일본을 뒤로 하고




너무 너무 사랑을 많이 해주신
장인 장모님 그리고 할머님을 뒤로하고


저희는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인천공항 분실물센터에 갑니다
잃어버렸던 에미씨의 핸드폰을
찾았습니다
사건은..

3주간의 일정으로 꽤 길게
일본으로 가야 하는
설레이는 그날
공항에서

저는 따로 개인적으로 볼 것들이
있어서 에미씨,란이와 떨어져서
공항 면세점을 돌아 본 후
게이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탑승 마감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에미씨가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아슬 아슬하게 도착한 에미씨
란이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합니다

간신히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좌석을 찾아 앉아있는데

뭔가 느낌이 싸해서..
확인해 보니
에미씨의 핸드폰이 없었습니다

아직 출발전이라
승무원에게 말을 했는데

이미 탑승을 완료해서
내려볼 수 없습니다

직원에게 연락해서
화장실에 가보라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 있다고 해도
당장은 받을 수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아!! 3주간 사진을 찍을 수 없다니
에미씨가 좌절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아.. 저희 직원이 몇번씩 확인했지만
핸드폰은 없다고 합니다"

하!!!!
없어진 걸 알아차린게 10분정도
밖에 안되는데...

누가 가져갔다니..

큰맘먹고 바꿔준 새 핸드폰 흑흑

어떻게 어떻게

뭐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서
혹시 모르니

인천공항 분실물 센터에
연락을 했었는데

그곳에도 들어온 핑크색 아이폰은
없다며...

혹시 들어오면 연락을 주겠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거의 포기하기로 맘을 먹고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가 또 신호가 가는겁니다

그래서 보상할테니
좀 전화를 받아달라
영어로도 써보고 일본말로도
메시지를 써보고

했는데 잠시 후 또 전원이 꺼져있어~

그렇게 정말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또 잠금 비밀번호를 000000으로
해놔서

누군가 에미씨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부터 정보들을 다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에미씨가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아이폰을 원격으로 초기화 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전원이 들어오고
네트워크에 접촉하는 순간

모든 데이터를 다 지워버리는
강력한 기능을!!
셋팅해놨습니다

그렇게...
슬퍼한지 1주일이 지난 어느날
한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핸드폰이 몇개 들어왔는데
선생님께 맞는지
본인 확인을 할려면

핸드폰 잠금번호를 알려줘야 한다며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레이며

000000을 알려줬는데!
아 핸드폰 맞네요~
청소하시는 분께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한국 귀국하시면 찾으로 오세요!!

야호!!
기뻐하는 것도 잠시

그렇게 에미씨의 핸드폰은
완전 초기화가 되었고

백업하기 전인
몇달전의 핸드폰으로
돌아갔다

뭐 이런 스토리였습니다


비행기 타기전에 화장실에
폰을 두고 오지 않게
다들 한번씩 주의 하시길 바라오며
아이폰일 경우 위치추적 기능을
꼭 켜 놓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여름일본 휴가는
물놀이도 많이 다니고
영화관도 가보고
핸드폰 사건도 있고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


독감 유행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이야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