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기념~ 깜짝 부산여행!!
'에미씨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지 이제 얼마나 된건지 헤아리기 조차 힘들군요' 라고 쓰고 욕먹을 소리라고 읽습니다 포스팅을 계기로 찾아보니 결혼 4주년이네요 ^^; 그냥 란이 나이로 계산하면 되는거였네요~ 결혼기념일에는 다른 바람은 없지만 에미씨가 했던 말은
"레스토랑에 데려가줘!"
였습니다만 3년동안 레스토랑에만 갔더니 올해는 좀 다른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부산여행을 가볼까?' 생각을 하고 에미씨에게 넌지시 물어봤는데 바로 덥썩 뭅니다 결혼기념 2일전 부산에 숙소를 예약하고 무작정떠납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해운대? 광안리? 아니고
뭔가 금속냄새가 나는 곳으로
자동차 매니아 아빠답게~ 리프트가 있는 곳
아빠와 어려서부터 자동차 정비소를 드나들어 별 거부감없이 뛰어노는 란이
오늘 방문한 곳은 한국 드리프트의 대명사 모비벅스 '김상진'선수의 샵이였습니다
한국인 최초 일본 D1그랑프리 참전 참 열심히 차타고 열심히 사는 동생입니다만 오픈한지가 10년은 된 것 같은데 가 본다 가 본다 하다가~ 결혼기념 여행의 첫 코스로 여기를 방문했네요~
실비아로 시작해 젠쿱을 지나 RX7으로 갔다가 오늘 와 봤더니
일본차 매니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소유하고 싶어했던 S2000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김상진이~ 앞으로 더 대박나기를 바라며 첫 관광코스를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행님~ 이 근처에 이기대 공원이라고 있는데예~ 한 번 가보이소~" "그래~ 수고 하고 다음에 또 보자 ^^" 인사를 한 후 네비에 이기대 공원을 찍고 이동합니다
이기대 공원 무슨 이기자부대의 어감과 비슷한 군시설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해안가인 것 같았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유모차를 끌고 이동을 하는데
날씨는 아직 좀 쌀쌀한 상황 근데 뭔가 길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기대 공원의 위치는 주차한 곳 보다 매우 아랫쪽에 있었고 내려가기 위한 길 입구에 아니나 다를까 흙밭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에미씨 표현으로 "카탕꼬통 카땅꼬통" 울퉁불퉁 쿵턱쿵턱의 뉘앙스의 일본말 같습니다 길이 좋지 않아 매우 고생을 하며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에미씨가 유모차를 가지고 내려오고 13.5 킬로의 란이는 제가 들쳐안고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몸관리를 하고 턱걸이 아령 운동을 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란이를 안아주기가 편해졌습니다 ^^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빠님들 몸 관리 합시다용~ 힘들게 내려온 만큼 이기대 공원의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부산은 과거 몇 번 온적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와 본 곳 첨엔 원망스러웠던 상진이에게 고마워지는 순간였습니다 뒤로 바다를 끼고 해운대가 보이는데 사진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미씨에게 카메라를 주고 '란이와 한장 찍어줘!!" 라고 했습니다만 결과는 여러분도 예상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오늘도 가출한 초점
카메라를 다시 뺐고 맙니다 ㅜㅜ
다리 이름은 모르겠지만 다리와 해운대 고층아파트들이 매우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저쪽으로 이동해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아~ 고고고!!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그래 거기 거기!!
에미씨와 란이가 나란히 서서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장거리 이동을 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안아달라고만 하는 란이입니다 ㅜㅜ 어서 뭔가 먹을 걸 줘서 달래봐야 겠습니다 돌아갑시다~
왼쪽을 봐도 오른쪽을 봐도 아름다운 이기대입니다
날이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다시 생각해보면 이제 결혼하실 분들은 결혼기념일을 생각해서 따뜻한 봄이나 운치 좋은 가을에 결혼을 하시는게 나중에 기념일에 여행을 가는데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 처녀 총각님들~ 참고 하세요~
이번엔 카메라를 자동모드로해서 초점이 날라가지 않게 에미씨에게 건내줍니다
하체도 강해진 란이아빠는 란이를 안고도 가파른 계단을 아주 잘 오릅니다
잠시 란이에게 좀 걸어보라고 했지만 여전히 엄마가~ 아빠가~를 외치며 안아달라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도 급경사 오르막이지만
매우 잘 올라가주는 란이아빠!!! 자 다음 목적지로~
좀전에 보였던 다리를 건너서
해운대쪽으로 갑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에미씨가 먹고 싶다고 하는 소고기국밥을 먹으러갑니다 부산하면 의례 '돼지국밥'을 이야기하지만 입이 까다로운 제게는 소고기 국밥이 제일입니다 그래서 전에 부산에 왔을때 에미씨를 데리고 먹은적이 있었는데 에미씨도 그 맛을 좋아했었나봅니다
오랫만에 찍어 본 에미씨 사진 살면서 같이 살게 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에미씨가 한 여인이라는 걸 자꾸 잊게만 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둘이서 왔던 곳에 이제는 란이와 셋이서 같은 음식을 먹는 경험은 행복하면서도 세월의 빠름을 다시금 인지하게 만들어줍니다.
소고기 국밥은 처음에 이곳에 왔을땐 3500원이였는데 어느덧 5000원이 되어 있었고 뭔가 그 맛도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국밥이 아쉬워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가서 후식을 먹자고 했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카페 사실 이곳은 바로 결혼기념일 1주일전에 왔었던 곳인데요
그때 느낌이 너무 좋았었기에 에미씨와도 함께 또 오게 되었습니다
란이는 이동하는 동안 자다가 깼나봅니다
부산 카페윤~
시간을 잘 맞춰 왔는지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송정해수욕장 쪽이였네요 네비만 찍고 다니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저 검은건 새인지 김 양식인지?
우리 귀요미
귀엽지만 여전히 너무 통통통통한
주문은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기전에 이렇게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니 요로코롬 맛난것들이 차를 마시며 에미씨와 오랫만에 대화를하고 결혼기념일을 축하합니다
계단을 좋아하는 란이
계단에서 노는게 귀여워서 몇 장 찍어봅니다
카페윤을 나와서 이제 호텔로 돌아갑니다 호텔 안 사진은 찾아보니 없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은 검은 악마컨셉의 란이인가요
에너지 넘치는 란이 에너지가 너무 많아 또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다치진 않을까 늘~ 걱정입니다
밥먹으러 고고싱~
란이가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해변가에 바로 위치한 호텔은 아니지만 해운대 해변이 틈으로 보이는 호텔였습니다 이곳도 지난주에 로터스 모임으로 왔었던 곳입니다 ^^ 주차비가 유료인것 빼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해운대 산책을 나섭니다
아우 신나~~
저렇게 걸으면 신발에 모래가 많이 들어갈텐데요~
에미씨는 뒤에서 란이 사진을 찍고
저는 란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카메라에 담는데 열중합니다
어마어마한 갈매기들이 있었습니다
갈매기 조금 무서운데~~ 갸우뚱
란이랑 갈매기를 같이 찍어볼려구!! 라고 말하자 걱정스러운 표정의 에미씨입니다
징그러울정도로 많았던 갈매기들 동해에서도 서해에서도 인천 월미도에서도 많은 갈매기들을 본 적은 있지만 해안가 빽빽하게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이였습니다
갈매기 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고민합니다
란이는 무서운 듯 뒷걸음질 치고
다시 괜찮다며 용기를 북둗아 봅니다 새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계신분에게
갈매기인척 하여
과자를 한 개 받아서
란이 손에 쥐어 줍니다
낚아채는 장면은 찍지 못했지만 ^^
그래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너를 노리고 있다!!
놀러온 학생들에게 부탁하여 찍은 가족사진 ^^
언제봐도 무서운 갈매기
엄마와 딸
만취자의 외로운 신발
해운대와 에미씨와 란이
란이 발차기 ^^
이제 돌아갑시다~
발에 모래를 털고~
돌아가자고 하니 갑자기 뛰어다니는 란이
잘 꼬셔서 해변가를 떠납니다 업어줬었는데
내려서 걷겠다고합니다~
손잡고 걷는 부녀 ^^ 에미씨가 사진을 찍어줘서 그런지 이번엔 란이와 찍은 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자 그리고 부산에서의 마지막코스로 이동합니다 사실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데는 많이 있었지만 란이가 있기에~ 모비벅스 사장님이 추천해준 삼정동물원으로 향합니다 동물들이 아주 새로 들어와서 싱싱?하다며 알려줬으니 기대를 해봅니다
란이는 무료입장이고 어른들만 티켓을 끊어서 들어갑니다
워킹 사파리?
오롯이 란이를 위한 시간~
보기보다 난폭하다는 캥거루
다양한 강아지들이 같이 사는 곳
보기드문 얼룩말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보는 동물~
일본 만화에 자주 나오는 너구리도 구경하고
기린과 얼룩말은 한 울타리에
에미씨에게 고마운게 본인이 가고 싶은곳이 아니라 항상 란이에게 좋은 곳에 데려달라고 하는 그 마음입니다
동물원에 오니 마음을 열고 걷겠다는 란이 고.. 고 고맙습니다
기분좋아졌쓰~
사자 우리가 있었는데 힘마리가 하나도 없어보여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의 책에선 밀림의 왕의 이미지인데 음...
에미씨도 란이의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다람쥐 두 마리 강아지 한 마리
다람쥐가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아 좋았던 부산 삼정 동물원
염소우리에 양이?
천사 날개 대신에 뿔~
오랫만에 에미씨 사진을 좀 많이 찍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코끼리도 보고 종류도 많았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산에 만들어 진건지 시작부터 끝까지 경사가 계속 있어서 다니기가 좀 힘들었었습니다
이곳도 평지 같지만 땅을 보면 오르막길입니다
오르막길에 있는 또 다른 오르막
아이들이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정글짐? 이라고 해야하나 시설이 또 되어 있었습니다
에미씨와 란이가 힘을 내고 있습니다
항상 즐거워 보이는 에미씨 그리고 긴장한 란이
출렁 출렁 생각보다는 걷기 어려운 길이였습니다
극기훈련 저런 라인이 두 줄이 있었는데 나머지 한 줄은 제가 란이를 데리고 건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에미씨에게 카메라를 넘겼는데 유일하게 한 장을 건질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렇게 그물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오니
엄청나게 양이 많은 양 목장 비슷한 곳이 나타났습니다
메에에에~~ 메에에에~~ 란이에게 매일 책으로 알려주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만나게 해 줄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은 나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결혼기념 여행이라는 건 희미해져만 가고 ^^: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건 뭐라고 하나요? 기니피그?
아기 돼지 사료주는 시간도 있었고
미로도 있었고 정말 괜찮은 동물원이였습니다 지금까지 가 본 동물원중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좋지 않았다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토끼와 거북이 사진을 찍어주고
언덕을 올라가는게 아니라 뒷걸음으로 내려가는 겁니다 ^^ 올라오는 길에 밀면을 먹고 오고 싶었지만 에미씨가 란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매뉴를 먹자고 하여~ 그대로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고속도로에서 만난 아름다운 일몰 완전 서프라이즈였지만 즐겁게 결혼기념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년에 한 번인데 포스팅을 하다보니 엄청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그만큼 세월이 빠른 것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블로그를 한 지도 꽤 오래된 것 같네요 추억을 정리하기 위해 계속 이어가고는 있지만 지쳐가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네요~ 하는 이야기들도 비슷한 생활권이라 지루해져가는 것 같고 ^^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야하나~ 뭔가 무료해지는 요즘입니다 ^^ 봄비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들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