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상 그리고 일본 엄마들의 손케익



오랫만에 느껴보는 일본 처가집에서의 일상입니다
처가집에 와서 먼저 먹고 싶었던 식당들 투어를 하는게 이제는 당연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는 좋아하는 우동 집 두 곳중 한 곳인데 일본에서는 정말 보기 드물게 밑반찬이 다양하게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란이도 정말 좋아하는 우동
에미씨는 야마이모(산마)우동 저는 소바에 텐동(튀김덮밥)을 시켜서 조금씩 란이에게 나줘줍니다
호로록~ 오늘도 잘 먹는 란이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빨리 접하다보니 다 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입맛이 까다로운 제게도 변화가 계속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거칠어서 먹기 힘들었던 소바가 이제는 착착 달라붙다니... 입맛은 계속 변하나 봅니다 우동을 먹고 얼마 후 지금까지 가 본적이 없던 새로운 식당에 왔습니다
말이 새로운 식당이지 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는 꽤 자주 왔던 식당이라고 합니다만 연애기간까지 하면 6년정도인데 처음 왔다는것에 다들 의아해했습니다
오래된 느낌이 풀풀나는 식당입니다
수 만번은 사용한 것 같은 철판
오코노미야끼 주문은 3인용 스페셜로 할건지 모던한걸로 할껀지 믹스로 할건지 고기로 할껀지 새우로 할건지 오징어로 할건지 달걀으로 할건지 주문이 좀 복잡했습니다
먼저 불판에 기름을 두릅니다
빈대떡처럼 반죽이 되었는 이 가게의 오코노미야키
벌써 몇년전이 되어버린 에미씨와 전국일주를 하며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오코노미야키와는 너무 다른듯 합니다 여기서 살펴보는 당시의 히로시마의 명물 오코노미야키집
반죽위에 면을 올리고 그 위에 달걀을 올리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오코노미야키 (개인적으로 히로시마스타일 강추입니다!)
보기엔 좀 임팩트가 없습니다만
소스를 바르고 (소스는 일반 / 매운 두 가지)
김가로도 있었지만 가츠오부시 가루도 있어서 뿌려 봅니다
잘 ~ 먹겠습니다 음식을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만들어 먹는 과정으로 가족간에 자연스럽게 대화할 시간이 생기게 되는 여유로운 저녁식사로 좋은 것 같았습니다
꽤 많은 양입니다~
란이도 잘 먹겠습니다~
아빠!! 사진 좀 그만 찍으세요!! 라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오면 항상 콧물을 기본으로 달고 삽니다
김가루를 뿌려서 맛있게 먹는 란이 이렇게 저녁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입구에서 봤던 커다란 철판은 주문을 하고 찾으러 오는 고객들을 위해 오코노미야키를 만드는 공간이였습니다 그렇게 가게를 나오고 있는데 뭔가 그림과 사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명한 집들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사인이 있곤 한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데요
아니 이건!!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그 요괴워치의 작가가 왔다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작가가 오무타 출신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에미씨에게 물어보니 둘째 언니 리에짱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유명인들의 사인이 걸려있는 꽤 오래된 집이였습니다 다음은 오랫만에 온천에 다녀옵시다
장모님과 넷이서 왔지만 장모님께서는 "셋이 가족탕에 들어가세용~홍홍홍" 우리가족을 배려하셔서 홀로 대중탕으로 가시고
오동통 섹시 에스라인 란이와 함께 정말 오랫만에 가족탕으로 입수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발을 담그는 란이
가족탕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개인탕에 들어가시는 란짱님!! 그렇게 처갓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어느 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습니다~
먼저 카에데와 시오리에게 선물을 주러 후쿠오카에 왔습니다~ 오랫만에 외식을 하러 갑시다~
여기서 잠깐 문제가 외할머니를 두고 란이와 시오리가 싸우고 있습니다 서로 안아달라고 -0- 처갓집에서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 있는 건 엄마들이 아닌 장모님이십니다 한국의 친 할머니에게는 저렇게 잘 안가는데 음음...
오늘의 매뉴는 고깃집입니다 보이는 건 우설... 네 소혀~입니다
일본의 야끼니꾸집 고기를 구워먹는 집은 대부분 한국스타일을 추구하나 봅니다 마늘장이 있고
김치가 있고 상추쌈이 있고 일본과 한국에서 주문의 차이는 한국에선 주로 삼겹살먹자 하면 삼겹살만 먹고 갈비먹자 하면 갈비만 먹는데 이게 일본 스타일인지 처갓집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를 이것 저것 조금씩 종류별로 시켜서 먹습니다 제가 못 먹는 부위들을 지나
제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부위로 숙성된 스테이크 고기들을 주문합니다
맛있게 냠냠냠 먹고 오늘도 한끼를 해결합니다 이번 처갓집 방문에선 유난히 외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기념사진 저희는 단품으로 시켰었지만 무제한으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매뉴 = 타베호다이(食べ放題) 라고 써있는 음식점에 가면 일정 금액으로 모든 매뉴를 마음 것 먹을 수 있습니다 라고 쓰고 에미씨에게 확인해 봤더니 위의 스테이크 같은 매뉴는 안될꺼고 타베호다이 주문 가능 매뉴는 따로 있을거라고 합니다
점점 개구지는 카에데~
카에데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희는 다시 오무타로 돌아옵니다
둘째 언니 리에코의 아이들 아들 카에데와 막내딸 리오! 엄청 자라고 있네요 그리고 뒤로는 60년정도 된 집이라는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는 엄마들의 아가시절의 키를 표시한 것과 지금의 아이들의 키 표시가 적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정말 많은 요리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에미씨와 저도 요리를 한 가지씩 했는데 에미씨는 치즈 퐁듀를 저는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떡볶이
회심의 요리를 만드는 에미씨 치즈에 우유를 섞어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만 뭔가 생각대로 잘 안되는 눈치입니다
두 가지의 스파게티
치킨집은 없지만 치킨과 비슷한 카라아게는 자주 먹는 일본
그 외에도 일본에서 유행하는 듯한 로스트 비프!!
준비 된 풍듀에 찍어먹을 재료들
퐁듀 치즈에 고체 연료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란이는 오늘도 외할머니에게 찰싹!
일본 처가에 와서 란이도 에미씨도 저도 모두 살이 찔 것만 같습니다
리에짱 가족과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디져트로 특별한 것이 나옵니다
크리스마스 케익인데 자세히보면 뭔가 좀 완성도가...
케익 디테일입니다 ^^ 생크림에 얼굴표현까지 엄마들이 직접 만든 케익입니다 ^^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포즈를 요청했는데 란이는 케익만을 바라봅니다
여전히 케익만
불끄는데 집중하는 란이
리오짱은 딱 봐도 리에짱을 닮았는데 지금 봐도 란이는 정말 누구를 닮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마무리합니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이야기
신년부터 부부싸움을 해서 해맞이 사진이 거의 없네!! 로 이어집니다 2017년에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공부를 학교를 다니며 하게 되었습니다 월~금 매일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게 되어 포스팅이 잘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틈이 나는데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생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