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족 제주여행 마지막 이야기~ 우도를 나와 알프스승마장과 선운정사의 야경을 구경하러 갑시다!




우도를 기분 좋게 구경하고 점심을 먹기로 한 식당이 없어져 다시 당황했다가 아무 곳에서 나 식사를 하고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원래 쇠소깍이라는 곳에서 투명보트가 타고 싶었지만 안타도 된다는 허무한 에미씨의 대답에
 제주 놀멍쉬멍

www.jejutour.go.kr
쇠소깍을 패스하고 말을 타러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곳은 알프스 승마장 코스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을 도는 것과 거리별로 나눠진 긴 코스들 저희는 중간 정도로 예약을 해 놨습니다 티켓은 아마 티몬이나 쿠팡에서 한 것 같네요
틀니미요코상께서 승마 준비를 마치셨네요
란이는 일본 외증모할머니께도 잘 가기는 합니다 ^^: 오래는 못 있지만요
어르신들께서 승마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일단 저렇게 다섯 분이 먼저 타고 저와 에미씨는 나중에 타기로 했습니다
말도 남자들은 수말에 큰말 여자들은 작은 말을 타게 되었는데 미요코 할머님은..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말은 커플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앞에 말을 끌고 가면 뒤에 따라온다고 하네요
부모님께서는 30년 전 제주에 늦은 신혼여행을 오셔서 타신 후에 처음이시랍니다 그때는 동그란 코스를 돌기만 하셨다고 하네요
장인 장모님께서는 처음이시라고 합니다 처갓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구마모토에 말을 타는 곳이 있었지만 경험은 못해 보셨다니 제게는 다행이였습니다 ^^ 그리고 미요코할머니 "나는 말을 타본 적이 있어!!" 역시 안 해본 게 없는 할머닙니다 ^^ 그리고 할머니께서 타신 말은 말도 작고 늙은 듯..해서 모두의 폭소를 일으켰습니다 ㅎ
작고 느렸던 할머니의 말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 4명은 앞에서 다른 분이 끌어주고 할머니의 말만 따로 끌어주셨습니다 꽤 긴 코스를 선택했기에 한참 후에 부모님들이 돌아오십니다 ^^
마지막엔 저렇게 동그란 코스를
몇 바퀴 돌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인어른 타카시상이 탄 말이
뛰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즐거워하면서도 당황하신 장인어른
"난 괜찮스무니다!! "
다들 즐거워 보이시니 제가 더 기분이 좋습니다 ^^

죽만 드신 할머니도 즐거워 보이시네요 ^^
뒤늦게 도착할 할머니의 말
종료 후에는 당근을 사서 말에게 먹이는 체험이 있는데 매너팁처럼 모두 말에게 당근을 사 먹였습니다 ^^ 자 다음은 저희 커플의 순서
란이를 홀로 남겨둡니다
유아들은 부모가 안고 타도 위험해서 동승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ㅜㅜ
아빠 엄마 잘 다녀오세요~ 란이는 어르신들과 함께 기다리기로 합니다 다행히 울진 않습니다
할머니와 당근 주기 체험을 하면서 시선을 돌립니다
멕시코에서 온 관광객도 말을 타는군요
일본에서 온 관광객은 아주 신이 났네요 멕시코 일본 국제커플인가 봅니다 직접 돌아본 코스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경사도 오르고 재밌는 코스였습니다만 카메라를 가지고 탈 수 없어서 안전상 손잡이를 잡아야 합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 게 매우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중간에 제주 전통 무덤도 있었는데 사각형으로 돌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말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방호벽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희들은 동그란 코스에 도착하니 "자 이제 뛰겠습니다!!!" "어르신들은 허리가 나갈까 봐 안 뛰었는데요 "젊으시니까 자!!뜁니다!!"







장모님께서 찍어주신 소중한 승마체험 영상
에미씨가 엄청 웃기게 말위에서 뛰었었는데 그것까진 찍히지 않았네요 ^^
커플도 도착을 했습니다
"완전 재밌어!!!"
고생한 말에게 당근을 주면서 승마체험을 마무리합니다 ^^ 다음 코스는 에미씨가 가고 싶어 하던 녹차 테마파크였습니다~ 어디를 가던 제 부모님 + 미요코할머니께서 연령 우대로 ^^: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녹차마을을 걸어서 구경하기로 합니다
무슨 포즈인지
짚레일이라고 하나요? 녹차마을 안에 있었습니다
안아달라고 안 하고 신나게 걸어주는 란이!! 란이만 걸어도 일이 반으로 줍니다
기념사진을 찍는데 성격 급한 아버지만 없습니다
없으면 없는 데로 ^^ 오늘도 추억의 한 장을 남깁니다
웃음을 부르는 란이
란이가 잘 웃고 잘 걸어주기만 해도 모두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시어머니 란이 친정엄마
독사진 찍어준다니까 살쪄서 싫다며 뒤돌아 앉은 포즈를 제공합니다
란이씨 독사진이나 찍습니다
녹차밭은 보성 녹차밭보다 높진 않았지만 그보다 넓었습니다 유기농으로만 키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http://www.daheeyeon.com/
 

www.daheeyeon.com
티켓 비용만큼 동굴카페에서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녹차 빙수를 맛있게 냠냠냠
제대로 된 동굴이 아니어서 시원하진 않았습니다만 ^^: 팥빙수는 일품이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강아지까지~ 다희연에서 힐링을 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만장굴을 향해 갑니다
바지런하게 움직인 것 같은데 주차 후 만장굴로 향하는 길에 방송이 나옵니다 "오늘은 관람이 끝났습니다" 음.. 관광지는 원래 늦게까지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게 가족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돌아오는 길에 할아버지가 란이 목마를 태웠는데
할아버지와 손녀의 행복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 저녁식사로 사랑짱 엄마인 야노시호씨가 다녀갔다는 갈치구이 집에 갔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옥돔구이도 함께 시켰는데 이것도 그냥 그랬습니다 음... 인터넷으로 알려진 곳이 정말 별거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엔 실례인 것 같아서 일부러 아는 분들께 여쭤보질 않았었는데 다음엔 현지 지인들께 꼭 여쭤보고 가야겠습니다 마지막 관광 코스로 '등불이 아름답다는 선운정사'로 갔습니다
다들 피곤해 보입니다
색색별로 켜놓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예술작품 같습니다
부모님의 커플사진을 찍자마자
귀신같은 조명 아래에서 또 독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아버지 ㅋㅋ
란이와 에미씨의 사진도 찍습니다
능구렁이 같은 란이 표정
아빠가 언젠가 사라져도 엄마의 친구로 옆에서 지켜주렴~
아직 통통하긴 하지만 그래도 몸매가 많이 다듬어진 것 같은 란이입니다
란이가 이랬던 적이 있더랬죠 ^^:
빠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
뭔가 동양적인 란이 얼굴
이쁘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 란이 사진을 다 찍은 후 전등이 하늘에 걸린 곳을 지나 뒤편으로 가봅니다
우오~ 보름달이...
타카시달님도 떴습니다 ㅋ
뭔가 오묘한 분위기가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선운정사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듭니다
선운정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제주에서의 일정은 잘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만 불운은 끝나지 않은 듯 그날 새벽 두 시경 란이가 갑자기 토를 합니다 그것도 어둠속에서 빨간색으로 보이는 내용물들이 보입니다 깜짝 놀라서 불을 키고 란이를 챙기는데 온통 미역들입니다 점심 때 란이를 잘 돌보지 않고 잘먹길래 미역국을 두 그릇이나 준게 화근이였습니다 씹지 않고 넘긴 미역들이 엉켜 소화장애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빨간색으로 마치 피처럼 제 가슴을 놀라게 했던 액체의 정체는 다행이도 당근주스의 색깔이였습니다 이후로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7번정도 계속 밤새 구토를 하고 계속 미역들이 뱃속에서 나왔습니다 ㅜㅜ 란이는 기력을 잃어가고 이게 뭔가 싶습니다 아침이 되어서 란이는 좀 좋아졌지만 이내 아침도 다시 개워내고 이후에는 에미씨가 바통을 이어 란이가 좀 좋아지자 갑지기 복통을 호소하고 식사를 못하는 일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가족여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 이번 제주 가족여행에서 얻은 교훈은 "휴가철에 공항은 3시간 전에 도착하자" "제주에서 식당은 지인에게 물어보자" "어디를 가기 전에 전화해서 영업시간을 확인하자"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서울에 오셔서 가기 전에
기운 없어 보이시던 미요코할머님의 퍼머를 어머니께서 해주셨고
서울에서 점심엔 설렁탕을 저녁엔 퓨전한정식을 가시기 직전엔 갈비를 사드렸는데 "아!! 음식은 서울이 더 맛있다 해!!" "김치 집에 싸가고 싶다해!!" "다음엔 서울에서 맛 집을 가보고 싶다 해! 라고 말씀하신 어르신들 ^^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김치선물을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가셨습니다 ^^ 그렇게 4박 5일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가는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엔 더 잘 준비해서 즐겁게 다녀왔음 좋겠네요~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쌓기 제주여행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