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란이가 다쳤어.." 생에 첫 수술... (오라클피부성형외과, 삼성경희한의원 감사합니다)
운이 좋지 않게 다치고 수술받았던 제 손이 이제는 많이 좋아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두 여인들
저 여권을 아직 3년이나 더 써야 된다니.. 일본에서의 이야기부터 이어갑니다
1년에 한 번!! 장난감 도매회사에서 대박세일이 있다고 합니다 아침일찍 줄을 서러 왔지만 저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난감 도매회사 마당에는
어마어마한 장난감들이 어떤 장난감이 필요할지 눈으로 찍어 놓느라 바쁩니다
엄청나게 긴 줄이 있습니다 9시 정각 문이 열립니다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많은 장난감을...
2만엔에 저 많은 장난감을 획득하였습니다 란이의 장난감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의 마지막 미션이 종료!! 앞서도 말했지만 저는 1주일만 일본에 에미씨와 란이는 20일간 머물기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여인들의 배웅을 받으며 후쿠오카 공항을 떠납니다 그렇게 한국에 와서 또 잠시 다시 보름간 저는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로스엔젤레스 LAX 공항입니다
집을 나선지 오래되다 보니 이런 몰골로 미국입국심사를 받았는데 통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공항을 나서니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친구 Johan Lee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미국의 이야기는 잠시 접어둡니다 예고 정도만 남겨두면
북미 최대 세계 최대 BMW 페스티발 BIMMER FEST에 다녀왔고
2016 MISS KOREA USA 남가주 결선에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기대의 목소리가 지금 들리는 것 같습니다만 ^^: 그리고
미국에서 만난 재밌고 좋은 사람들 덕분에 새로운 미래의 꿈을 꾸게 되었다 이정도의 내용인데 다음 포스팅부터 차근 차근 정성스럽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20여일만에 가족 상봉을 합니다
재회기념 산책을 나갑니다
요즘 짜증이 많아진 란이 벌을 주겠어!
지압판 걷기를 통해 벌과 함께 건강도 챙겨줍니다
선유도 공원을 가보고자 했지만 한강 주차장에서부터 너무 멀어서 중간에 포기합니다
흙놀이를 좀 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계획들도 들뜬 마음이 가라앉기도 전에 평화로움이 깨지는 날이 오고 맙니다 저는 그동안 밀린 일들을 보기위해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전화가 오는데 뭔가 불길합니다 원래 에미씨는 제가 외부에 있는 동안에 특별한 일이 아닌이상 연락 자체를 잘 안합니다만 따르르르릉
무슨일이야?
(전화기 넘어로 란이 울음소리가)
에미씨의 대답이 오기도 전에
제가 먼저 말합니다
"란이 다쳤지!!!!"
"으응....."
"눈에서 피가나.."
아... 안그래도 전날 저녁에 란이가 연필을들고 뛰어다니길래 저러다가 넘어지면 눈을 다칠수도 있으니 특별히 잘 봐줘라 다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제가 했었습니다만... 바로 다음날 이런일이 내용은 한국어 방문수업도중 에미씨가 잠시 주방에 간 사이에 란이가 플라스틱 책상위로 올라가려 했고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그대로 떨어지면서 플라스틱 책상 모서리에 눈을 부딪혀 눈꺼풀이 찢어졌다는 연락이였습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책상에??? 음.. 하던일을 중단하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집 바로 앞에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있었지만 저도 저희 어머니도 이제는 더이상 응급실을 믿지 않기에 근처의 베스티안병원(중형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약간의 시간차이로 베스티안 병원에 도착해서 본 란이의 눈은 다행히도 피는 멈춰 있었지만 작은 상처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베스티안 병원에서는 눈을 꿰메야 할 것 같다 아이의 전신마취가 필요할 것 같은데 위험성이 있어서 어렵고 성형외과 전문 의사도 없으니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가라는 답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고민을 시작합니다 아.. 싫다 정말 응급실은... 그럼 란이가 다니는 소아과에 한번 가서 의견을 들어보자!! 소아과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기대한 대답은 아... 이정도면 그냥 상처 제생 밴드정도만 붙여도 될 것 같은데요!! 였습니다만 소아과에서도.. 아.. 생각보다 깊게 찢어졌네요 제가 지금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연락해 보겠습니다! 아... 외래가 힘들 것 같고 응급실로 가셔야 되는데 제가 소견서를 좀 써드리겠습니다 잘 봐달라고요... 그렇게 두 번째 병원을 나섭니다.. 바로 병원 앞에 어머니의 미용실에 갑니다 어머니도 소식은 알고 계셨지만 란이를 보고 놀라십니다 그래도 피도 좀 멎은 것 같고 응급실가면 무슨 검사 무슨 검사 마취에 수술에 란이만 지치게 되니 메디폼같은 테이프로 자가 치료를 하자!! 라는 결론을 어머니 에미 제가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약국에 들러 몇가지 약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만... 뭔가 안심이 되질 않습니다 저게 벌어지면서 상처가 아물면 두꺼운 흉이 질텐데... 어떻하지... 멸균테이프라는 걸로 붙이라는데 눈꺼풀이라 붙이기 어려울 것 같은데.. 또 테이프 교환할 때 다시 상처가 벌어질 것 같은데... 상처가 아물때쯤엔 가려워서 란이가 눈을 비비면 다시 상처가 떨어지고.. 다시 아물면서 상처가 커지면... 정말 별의 별 생각이 다 납니다... 그렇게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 주변에서 성형외과를 알아보라는 조언을 듣는 순간!!!
아!!! 내가 손을 다쳤을 때 한약을 지어주셨던 한의사님!! 그 사모님께서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딱!!! 바로 문자로 연락을 드립니다 "상처 사진을 보내주세요!" "아.. 이건 꼬메야 된다고 합니다" "말을 다 해놨으니 어서 와이프병원으로 가세요!!" 아.. 뭔가 안심이 되는 순간입니다 엠씨한테 이야기를 하니 자기도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바로 준비를 해서 사모님께서 근무하시는 성형외과를 검색해서 찾아가는데 바로 집에서 또 가까운겁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고 도착했습니다 접수를 하고 기다립니다 "연락 받았습니다" "박민정 원장님 지인이시죠!! "
진료를 기다립니다 사모님이신 박원장님께서 수술중이시라 여기 대표원장님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다 조치를 취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긴장한체.. 기다리며 란이의 상처를 살펴봅니다
생각보다 길게 찢어져 있습니다 ㅜㅜ
찢어진 각도도 윗쪽으로 올라갔네요
란이가 자는 동안 에미씨가 찍은 사진인데 역시 병원에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수술 잘 받고 오자!! 란짱!!
간단하게 진료를 받고 수술대로 갑니다 전신마취인줄 알았는데 수면마취라고 합니다~ 전신마취 = 스스로 호흡을 못함 , 큰 수술 수면마취 = 스스로 호흡가능, 최면마취 비슷함 마취의 개념도 이번에 배웠습니다 란이가 잠드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나가 계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걱정스럽게 앉아 있는데... 5분정도 지났을까
다 됐습니다!! 잘 꼬메졌어요!!
회복실로 가보세요 수술이 잘 됐다고 해서 안심을 하며 회복실에 갔는데 눈물이 왈칵 나올려고 합니다 ㅜㅜ
이런 모습으로 란이가 ㅜㅜ
란아 괜찮아.... 에미씨의 애절한 손
자책하는 듯한 에미씨의 모습이 슬퍼보입니다...
조금씩 의식을 찾아갑니다
한참이 지나... 의식이 돌아오고 저희들도 긴장이 한순간에 풀리고 말았습니다... 잘 했어.. 잘한 결정이야 이정도면 천만다행이야. 그렇게 악몽같던 하루가 끝납니다 아빠에 이어서.. 란이까지.. 뭔가 올한해 조심해야 될 것 같네요 병원이라는 곳은 정말 모르고 찾아가기엔 너무 무섭고 지나친 검사에 사람이 더 지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아이가 다치면 정신을 다 잡고 현명한 판단으로 아이들을 잘 치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같은 상황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미니미 란짱... 부디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커다오!!! 그리고 이번일에 큰 도움을 주신
삼성 경희한의원 여원장님과 청담 오라클피부과 성형외과의 박민정 원장님께 어떻게 갚아야 될지 모를 큰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두고 두고 갚겠습니다 ^^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궁시렁 궁시렁 하던 에미씨도 이제는 더이상 주변 오지랖에 대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슬픈일은 있었지만 그래도 저만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좀 더 조심히 키워야 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정말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니 주변에 놓친 아이가 다칠만한 모서리들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PS:본의아니게 걱정끼쳐드린 블로그 애독자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란짱의 회복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