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건소에 가보자~ 그리고 조카들에게 최고의 선물 가루쿡 타코야키 만들기 일본여자와 육아일기

2014. 12. 28. 21:43

연말 다들 행복하게 보내시는지요 ^^

오랫만에 란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오늘도 우는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힘내라 란이~~


우는 장면은 잠시 후에~~









일본 처갓집 한국에서 이사를 하면서

태어나서 벌써 세번의 환경변화를 겪은 란이는


혹시 물갈이라도 하면 어떻게하나 걱정했었지만

당연히 무척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실내온도가 심하게 낮아

(한겨울엔 방안에서 입김이 나오는 일본 전통집)

란이의 코에선 항상 콧물이


어른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코가 막히곤 했었는데


습도를 40~60으로 유지하고

실내온도를 23.5~24.5도로 유지하니

모두가 건강한 기관지를 운영할 수 있었다


요약

겨울엔 한국이 짱!!







할머니와 유난히 잘 어울리는 란이

할머니는 모든 에너지를 손녀 란이에게

쏟고 계신다

아버지도 물론 란이를 이뻐하지만

란이가 울면 바로 도망가신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




솔직히 말해서

부성애보다는 모성애가 훨씬 강한 것 같다


자신의 몸에 잉태되면서부터 생기는

모성애는... 아빠들... 남자들이

공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요즘 들고 있다



엄마의 마음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위해

더욱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자~~





다른 이야기

어느 주말

조카들이 놀러왔다





바로 가기전부터 부탁했던

그 가루쿡을 사왔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온 조카녀석들



사실 사오면 친구들과 함께 만들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녀석들은 오자마자





바로 만들기에 돌입했다


먼저 봉지를 개봉하니 라면스프 비슷한게

4개 그리고 플라스틱 틀과 숫가락이 들어 있었다







요렇게

좌측부터

문어를 만드는 가루 - 마요네즈가루 - 밀가루반죽 - 타코야키소스


이렇게 들어있다







먼저 틀들을 분리한다











조카들을 보면

무섭다.. 우리란이도 훌쩍 커버릴까봐 ㅜㅜ








뒷면을 보면 자세히 만드는 법이 나와있다

일본어가 써있어 머리에 지진이

날 수 있겠지만

친절히도 그림이 있어 그림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주의할점은 마지막에


턴테이블이 있는 전자렌지는 사이드에

움직이지 않는 타입은 가운데에

전자렌지에 익혀야 된다는 것 뿐 ~





자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먼저 문어가루에 오른쪽의 컵으로 물한잔을 넣는다







숫가락으로 잘 섞으면

저렇게 빨간 색의 반죽이 나오고

문어 모양의 틀에 눌러 넣어 형태를 만든다









어설픈 문어다리의 탄생~










다음은 마요네즈 가루

1번의 위치를 자른 후 섞어주고 나서

2,3,4번으로 접어놓는다






섞어 섞어~

가루쿡쿡






이렇게 약간 버터 비슷한 색깔의 마요네즈가

만들어진다


잠시 접어두고









밀가루 반죽 역활을 하는 가루에

물 두컵을 붓는다








섞고 나니 정말 밀가루 반죽같은 점도와

질감을 보여준다

틀에 붓는다








적당히 분배를 한 후

문어다리를 한개씩 올려준다




그리곤





전자렌지에 30초정도 돌리게 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빵처럼

정말 타코야키처럼 부풀어 올랐다


냄새도...

정말 식욕을 돋게하는

갖만든 타코야키의 향기가 났다










다음 단계는 타코야키 소스를 뿌리고








마요네즈소스를 뿌려서 마무리하면 된다





그 맛은 어떨까?







너무 마싯쪙~~

폭풍흡입중인 조카 채현이








둘째 승빈이도 무척 맛있게 먹는다



나도 한개 얻어서 먹어봤다


한마디로

'대단하다!!"

만드는 과정도 그 냄새도 식감도

맛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그런 간식놀이였다




그 증거로






조카들은 남은 재료들을 모아서

한개라도 더 만들어 먹기위해 노력을 했다





다음에 더 많이 사다줄께 조카들~~

조카덕에~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발견했다








저만했던 조카가 이만해졌다

아무튼 거대한 란이








남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도도한 란이






다른 날

예방접종의 날이 밝았다



이번엔 강남구보건소에 가보기로 했다








아기수첩을 드리자 체크를 하셨다






자~ 오늘은 두방만 맞고 갑시다 ~







간단히 진찰을 해 본 란이는

과체중

3개월의 란이는

5~6개월의 체중인

7.4kg이 되어버렸다



무럭 무럭 자라는 란이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직 눈치채지 못한 란이










아빠~ 또 사진찍어?









미안...

너의 우는 모습을 담아주고 싶어~








굵직한 다리에 주사를 딱~




주사를 맞고나서 바로 돌아가는 건 아니고

혹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수유실에서 좀 기다렸다가 가기를 권하셨다


생각보다 큰 강남보건소의 수유실









수유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발판도 구비되어 있었다



남자들은 들어가면 안되지만

아무도 없으니 들어가셔서 같이

기다리세요~ 라는 말씀을 해주셨었다











아빠를 닮았나 고통을 금새 잊어버리는 란이

그새 웃는다









독한 녀석은 분명히 아닐 것 같은

우리 란이



란이의 주사를 맞춘 후






진료실쪽으로 이동했다


이유는




일전의 다문화 센터 사무실 벽에 붙어있던

다문화가족 의료,보건사업에 대해

안내를 보고 사진을 찍어놨었는데


무료시술사업

이민자 건강검진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확인해보고 있다면

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했던 것이였다








이동하는 길에 에미씨의 눈길을 끄는









단계별 이유식 무리기 모형이 있었다

이런 정보도 있구나~~ 싶었다


정말 공부할께 많은 육아!






아무튼 다문화가족 건강검진과

진료 지원은


항상 있는 일이 아니였다




외국인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기본검진만 지원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서로 자기 부서가 아니라면서

여기 저기 옮겨다니면서 알아낸 사실이였다









구민이면 저렇게 다양한 검사들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만족했다


요약

다문화센터의 안내의 설명이 부족했다

간헐적으로 봉사 비슷하게 보건소에 의료지원이

나올때가 있는데 그때 받을 수 있다는 말

한마디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는 말이였다



강남구청에 일보러 갈 일이 있어

그쪽의 복지과에도 확인을 했지만

그쪽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실망을 하고 돌아왔다








안녕~ 강남보건소


그래도 아주 깨끗한 환경이라

에미씨는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강남보건소가 깨끗한 이유는 예전
강남구청 자리인데 새로 이곳으로

지어서 옮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란이의 주사에 대한 부분은

기본접종은 이곳에서 맞아도 되지만


로타바이러스같은 기본접종이 아닌주사는

다른 소아과에서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만 4개월째 첫 아기검진이 있는데

우편으로 공지가 오게 되면

지정된 소아과를 방문해서 받으면 된다고 했다



위의 두가지는 보건소에서 할 수 없다


그 외에는 앞으로 깨끗한 소아과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강남보건소를 계속 다닐 것 같다

주차도 편하고












이런 내용을 확인하느라

무료주차 1시간을 넘겼다

꽤 긴시간을 알아본 오늘이였다




집으로 돌아간다




봉사를 다니는 꽃동네에서

귤이 선물로 왔다

드려도 모자랄 상황에

자꾸 뭐를 받게 된다 ㅜㅜ

수녀님께서 란이 선물도 주셨고

더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






에미씨 요리이야기





본인의 요리에 자신감이 없는 에미씨

감자부침에 도전중






샐러드가 부족한 밥상에

상추와 두부로 간단 샐러드를









연두부를 녹말가루로 감싸서

튀겨낸 요리










한국보다 매우 무르게

부드럽게 삶아내는 일본식 시금치무침


일본의 가정식이 매우 먹고 싶은 에미씨인데

현실적으로

일본요리를 어머니꼐서 만들어 줄 수도 없고

양념은 사다줬지만

재료를 사러 나가기가 마땅치 않고
(일본에선 거의 매일 조금씩 찬거리를 사서
신선하게 먹을 수 있으나 한국에선
기본 포장의 양도 많고
뭔가 적당량을 사기가 어려운 환경같다)


제일 큰 이유는

요리를 하기엔

엄마로써

육아를하면서








손목이 아주 아파져버렸다는 것이다








그래도 웃고는 있지만

정말 속된말로

손목이 작살이 난 에미씨다







그런 에미씨를 위해서

갖고 싶은 것들을 항상 물어본다


오늘은





세번째 아기띠

전통적인 방법의








전에 쓰던 아기띠가 간단히 쓰기에

좀 불편하다고 해서

한국식 개량 포대기를 사줬는데...








뭔가 어색하고 흘러내린다고....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이거 완전 좋다아~~"

란이의 표정만 봐도 그렇다


결론

에미씨 "바... 반품..좀... "

나"어머니쓰시게 나두고 다시 골라보자~"


다리가 들어가는 포대기가 또 있다고 한다

다시 찾아보자~~



그리고 점점 지루해하는 에미씨를 위해

뭔가 새로운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다





오늘의 란이 이야기 끝~









재미없는 우리가족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