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편- 일본 조카들의 시찌고산 사진찍어주기! + 일본 자동차 명의이전 하러가기!! +일본의 중고타이어 전문점?+ 신생아 헤엄치기2014. 11. 7. 9:00일본여자와 결혼생활~
노란이와의 육아일기 이어갑니다
오늘은 에미씨의
큰 언니 노리코의 두 아이들
카에데와 시오리의
시찌고산~ 시찌고상~
행사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장모님과 할머니께서~
기모노 입는 것을 도와주고 계신다
기모노 입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아니였다
유메타운 홍보지~
뒷쪽까지 마무리한 후
만족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
사카모토 미요코할머니
뒤로 시계를 보니
8시 50분
다음은 카에데의 순서
시찌고산을 하는 날엔
여아 남아 모두
기모노를 입는다
속에 입는 옷은
한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아톰 머리의 시오리도
기모노를 입는다
나도 여자랍니다~
늦게 일어난 나는
부랴부랴 사진을 찍은 후
늦은 아침밥을 먹고 있다
카에데의 옷을 입히다가
좀 막히는 부분이 있어
기모노입는 비디오를 꺼내
방법을 다시 익힌다
자주 입는 옷이 아니기에
DVD가 꼭 필요할 것 같았다
우리가 차례상 차릴 때 항상
헛갈리듯 ?
준비를 마치고
신사로 이동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집앞에서의 기념사진
어릴적 사진을 찍었던
그곳에서
똑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
이렇게 같은 곳에서
란이가 사진속 에미씨와
비슷한 나이가 되면
꼭 저 곳에서 찍어주고 싶다
차를 타고 가까운 곳의
신사로 향한다
집근처 쿠마모토 아라오시의
그린랜드라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절이다
오랫만에 만난
후미짱
온 가족의 사진을 찍어본다
자 빨리 빨리 ~
10시에 예약했스무니다~
게-다 일본의 전통 나막신을
신은 채로 언덕을 올라가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하늘이 아름다운 날
에미와 란이도 왔스무니다
입구로 들어서는데
스님들의 신발로 보이는 나막신이 눈에 띈다
먼저 예약은 했지만
도착해서 따로 접수를 한다
아이들의 이름을 적어낸다
이자카야에서 고생을 얼마나 하는지
폭삭 늙어버린 후미짱
아이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장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당신 덕분에 우린 지금 행복합니다
의식이 시작된다
먼저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고
주문을 걸듯 좋은 말들을 해준다
옆에 있던 스님은
다른 부적같은 걸 들고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빌어준다
뭘 빌어주는지 이해할 정도의
일본어가 아님에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혼 가출한 노리코의 눈
아이들과 저렇게 앉아서
스님들의 염불을 듣는다
눈매가 매우 진한 후미짱
일본은 대부분 쌍커풀이 있고
없으면 오히려
어색한 느낌을 받는다
한국도 대부분
후천성 쌍커플의 유행으로
지금은 다들 있지만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조금씩 지겨워지기 시작할 무렵
스님이 큰 빗자루? 비슷한 걸 들고오신다
전에 우리 란이의
오미야마이리에서도 봤던
자 빗자루?를 들고~
아이들을 향해 흔들어 준다
아마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카에데가 졸기 시작할 무렵
시찌고산 의식은 끝이 났다
한쪽에 엄청난 선물이 있었다
다양한 선물들이 있었다
시오리도~ 선물~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았고
생각보다 간단한 의식이였다
란이의 오미야마이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였다
오히려 의식의 시간과 종류는
오미야마이리가 더 길었던 것 같다
밖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사실은
절 안에도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검색해 보니 11만엔이 들었다는 글이
있을정도로
일본에서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 건 매우 비쌌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야매 포토그래퍼
쵸루상을 부르는 것이다
여기서 찍어볼까?
여기서도 찍어본다
마치 사무라이와
연인의 모습같다?
평소엔 카메라를 잘 쳐다보는데
항상 제대로 찍어볼려고 하면
카메라를 피하는 시오리짱
그를 못 보고 화가나서
고개를 잡아 돌리는 카에데
오늘도 함께 해주는 에미씨
아직 어린 란이는
오늘도 외출을 한다
거의 매일 외출을 한다
괜찮은 것인지
오늘 함께 한 가족들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이
신사에서 받은 것이다
시찌고산 마이리라고 적혀있다
옆이 조금 잘리긴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부쩍 커버린 아이들
나와 에미씨의 연애시절엔
없었던 시오리를 보니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실감할 수 있었다
두 아이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자 장소 이동~~
어디로 가무니까?
아직 말을 못한다 시오리짱
엄청난 활동성을 보이는 시오리
빤짝거리무니다
셀프로 하겠스무니다
점점 숙성해가는 노리코상
지나치게 숙성된 후미짱
그리고 멍들고 뾰루지난 카에데
둘다 아쉬운 상태지만
그래도 행복해 보인다
후미짱은 이자카야에서 일하는데
올 12월까지만 일하기로 했다고 한다
독립하는 것에 대해 계속
조언을 했었는데
결국 결정을 한 것 같다
누군가의 밑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건
성실한 가장이 될 수 있겠지만
성공한 가장이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반대로 누군가가
내 밑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단 내가 그 위치가 된다면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또한 의미가 없어진다
절에서의 사진이 너무 딱딱해
장소를 옮겨보자고 했다
근처의 공원으로 갔는데
연휴라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아쉬운데로 몇장만 찍어본다
똥폼의 달인 카에데
남자다운 포즈는 잘하지만
조금만 뭐라고하면 울어버린다
이 모습이 오히려
더 카에데 답다고 할 수 있다
지못미 미안~~
시오리는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사진은 이것으로 마무리 했다
좋은 솜씨가 아니라
미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하루였다
그리고 우리 란이 사진
많이 컸다
엄마와 눈을 마치고
웃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는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다음 날
이제 곧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돌아가기전에
할일이 무척 많았다
먼저 에미씨의 명의로 되어 있는
킥스라는 경차를
언니에게 명의를 넘겨주기로 했다
우리의 데이트시절 발이 되어주었던
킥스
지금은 둘째언니의 남편이
빌려서 출퇴근 및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데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그래도
에미씨의 명의로 계속 둘 수가 없어
일단은 명의를 바꿔놓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명의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등록소에 가야 했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
먼서 식당에 갔다
장모님과 할머니도 같이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명의변경은
리에코와 에미씨
그리고 내가 운전해서 가기로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
라면을 챙겨먹고 있는 에미씨
큐슈라면 역시
돈코츠 라면
카즈도 부쩍 커버렸다
나도 부쩍 늙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이렇게
세월을 인정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하면서
좋은 점들이 더 많지만
내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꾸 상기시키는 점은
가장 슬픈 일이 되어버렸다
처음으로 본 일본의 자동차 등록증이다
닛산 킥스 4인승 공차중량 980kg
지프형이라 생각보다 무겁다
그래서일까 연비가 매우 안좋다
아무튼 서류들을 한번 더 확인한 후
자동차 등록소로 출발한다
일본의 국도를 달리는 동안엔
항상 나는 차를 구경할 수 있어 좋다
가는 길에 발견한
일본의 경스포츠카
혼다의 비츠가 보인다
75만엔
희소성이 있는 차라
그래도 가격방어가 좋은 것 같다
20년은 됐을텐데
마쯔다 MX-5 가 보인다
북미에서는 발란스도 좋고
꽤 좋은 차로 인지되어 있지만
반대로 일본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차 같다
처음 봤다
가는 길에 국도변에 있는
과일가게에 들렸다
한뭉탱이~~
5Kg에 300엔
에미씨도 잠시 내려서 휴식
아저씨가 준 귤을 시식해 본 후
계획에 없이 귤을 충동구매하는 리에짱
세 자매중에선
가장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남자같은 성격이다
야마카와라는 곳의 귤이
이 근처에선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역시 5Kg에 1000엔
지금 환율로 9500원
한국에서 박스로 제주귤을
샀다면 얼마일까 생각해본다
제주도가 아닌 곳에서
귤을 이렇게 현지가격으로
싱싱하게 먹을 수 있을거라곤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자 귤을 실고
다시 출발
그러나 다시 정차
그 이유는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주다니는
오무타시에서 쿠루메시로 가는 길에 있는
자동차 휠이 가득한 매장이 있었는데
양해를 구했다
이제 곧 돌아가니 꼭 가보고 싶다!
괜찮아~ 허락을 받고
혼자 차에서 내린다
휠들
중고타이어 알루미호이루
자동차 휠을 호이루라고 한다
안에 어떤 보물이 있을까
궁금해 하며
방문해 본다
휠타이어 네개 셋트에 한화 30만원도 안한다
bbs 18인치 정품휠이
타이어 포함 100만원이 안된다
타이어도 던롭
s15 오너 오태근 동생이가 쓰던 휠과
같은 휠 같은데
일본휠이라 그런가
이것도
4개 27만원 -0-
한개의 가격이 아니다
신품 휠들도 있었다
10년전에 유행하던 웨즈 SA-90도 보인다
그램라이트도
옆 건물에는 타이어만 있었다
곧 겨울이라 그런가
스노우타이어들을 꺼내놨지만
아쉽게도
큐슈에선 인기가 없을 것 같다
큐슈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
할머니와 이야기 해본적이 있는데
할머니가 87세시니까
예전 80년전 쯤일까?
그때는 종종 쌓였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기후가 점점 따뜻해 지면서
이곳은 아예 눈이 쌓이지 않게 되었다고...
전설과 함께 살고 있는 기분이다
타이어 창고
교환비용 + 발란스비용
16인치 이상일경우 매우 비싸진다
중고타이어를 얼마나 닦아 놓은 것일까
눈이 아플정도로 빤짝인다
한편엔
내가 좋아하는
어드반 네오바 타이어가
신품타이어였다
한쪽엔 한국타이어 V12에보도 있었는데
가격이 한국보단 조금 저렴한 것일까?
큰 차이가 나보이지 않았다
참고로 한국타이어는
내 판단엔
한국에서만 많이 쓰이는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소원을 풀었다
열심히 닦고 있는 점원
내가 필요로 하는 휠이 있어
물어봤더니 그딴 건 없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무척 고마웠다
차 안에서 기다리는 착한 자매
그리고 마지막이 될 킥스 사진
경차 4륜 터보
2H 4H 2L
가변식 4륜 이라고 하나?
아무튼 나쁜 차는 아닌데
엔진 회전 질감과
변속충격이 무척 싸구려 같다
가는 길에 야네라는 도시가 있는데
녹차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약 한시간을 달려서 쿠루메시에 있는
자동차회관? 에 도착했다
오늘도 사진찍는구나 쵸루상~
이런 표정이다
엄마와 이모는 서류 설명듣느라 바쁘고
카에데는 잊혀졌다
뭐 뭐 적어야 된다구요?
당황하는 두 사람
일본에서 차를 구입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때
대부분 근처의 자동차 매장에가서
대행을 한다고 한다
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직접 거래하는 것이 어색한 모습이였는데
내가 박박 우겨서
쓸대없이 돈 쓰지 말고
직접 해보자고~
그런 이유로 함께 오게 된 것이다
집중한 리에짱
그 곳에서
원피스 옷?
뽀빠이 바지라고 하나
하나로 이어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계속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입는 작업복 같았다
한국에선 자동차 정비하는 곳에서만
보던 옷인데
많이 보이니까 좀 신기했다
둘이 서류를 쓰는 동안
나는 란이를 안고 밖으로 나왔다
경차등록소가 따로 있었다
다들 경차
등록하는 곳 바로 뒤에는
자동차 검사소가 있었다
마치 레일과 같은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순서대로 검사르 기다리는
그림으로도 설명이 되어 있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세금이야기 같은데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일본에서는 보통 2년에 1번씩
차동차 검사를 받게 되는데
알려진 바로는 통상
일반 자동차의 경우 차검을 한번받는데
10만엔 정도 든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유는 대부분 근처의 자동차 정비소
또는 주유소 같은 곳에서
대행을 하고 거기에 맞기기 때문인데
고로 직접 가능한지를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직접 가능한지 확인해 봤다
가능하다고 했다
직접할 경우 총 비용은 3만5천엔 조금
경차는 대행을 해도 일반차보다 저렴하다고는
했지만
몇만엔은 충분히 몇만엔은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오늘도 한가지!! 획득
일본의 창구들은 대부분 순서대로 되어 있어서
업무를 보기에 편하다
1-2-3-4의 순서대로 이동하면 된다던가
그리고 자동차 이전 서류인데
한국의 서류보다 훨씬 쓸게 많았다
공차중량부터 웬만한 내용은 다 적어야 했다
다 끝났습니다
비용은 35엔입니다
경차라 취등록세가 없는 건
한국과 같았다
이로서 명의 이전도 끝이 났다
이는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에미씨는 초조해했고
나는 기뻐했다
돌아가는 길
안개?
논 안개?
아니였다
짚에 불을 놓고 있었다
일본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 것 같았다
오는 길에 상태가 좋은
스즈키 카푸치노 리미티드 버젼을 보며
하루일을 마친다
일본여자와 결혼생활
노란이와의 육아일기 11편
끝!!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함께 걱정해주셨던
란이의 짓물렀던 목은
다 나았습니다 ^^
얼굴도 또릿또릿해지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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