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 사가 열기구 축제 - 사가 벌룬 페스타~ 실패 실패 + 이온몰 + 일본여자와 육아일기

2014. 11. 5. 0:10


일본여자 에미씨와의 결혼이야기

- 노란이의 육아일기

이어갑니다




오늘은 사가 벌룬페스타

일본발음으로는
바-룬~ 훼스타~

정식명칭은

사가인터네셔널 벌룬 페스타이다

일본에서의 영어발음에서

유의할 것중에 하나는

바로 F발음이다


한국식 발음으로는

페밀리마트이지만

일본에서 훼미리마트로 불린다




아무튼 보러 가기전에


지난 이야기를 조금









지난 주

에미씨 운전면허 갱신하러 갈 때의 모습이다

란이는 생각보다 작다



아니 때론 크다










사랑을 넘치도록 주고 있는 에미씨

내 손이 혹시 모르게

란이 머리근처로 가면

어김없이 손을 올려 방어한다


엄청난 모성본능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속눈썹이 자라며

아직 눈물이 자주 나는 편이다










란이의 눈물









넘 이쁜 사진만 올리면

실물보고 실망할까봐

이제부터 망가진 사진들도

올리기로 한다




아무튼 면허갱신을 하던 그날

2시간반이 넘게 내 품에 안겨있던

란이의 모습은 저러했다




다른 날



사가 벌룬페스타를 보기 위해





후쿠오카시에 살고 있는

큰언니 노리코가족이 놀러왔다








7인승은

처갓집은 토요타 위시는

참으로 유용하다


웨건을 싫어하는 한국을

이해할 수 없다


실용성 보다는 폼...

이렇게 말하고

나는 곧 폼의 진수인 물건을

구입하게 된다 (두둥~)









주차장의 위치를 확인하는 에미씨





오무타시에서

행사장인 사가시까지는


국도로 약 1~1시간 30분이 소요


중간에 잠시 휴식을 한다










일본의 휴개소 개념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통산 세븐! 이라고 부른다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나왔는데

행사가 8시에 시작된다는 이야기에

부지런히 나오는 바람에


아침 식사는 편의점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보던 도시락류들은

정말 반성좀 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오뎅도

4개를 고른다

에미씨가 좋아하는 곤약과 무

나는 오뎅 두개


일본의 편의점에서 오뎅은

항상파는 것이 아닌

계절매뉴로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만 판다




항상 먹는 음식이 아니라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는 개념같다








1인당 두개씩의 오니기리(주먹밥)과

샌드위치 음료수

그리고 내가 고른 세븐오뎅








오랫만에 만난 카에데

친구의 머리와 부딛혀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있다



며칠 뒤 카에데는

어린시절 가장 소중한 사진인

시찌고산이라는 의식을 하게 되는데

눈이 저래서야....


다 추억이 되겠지만




반면




쑥쑥 자라는 귀염둥이 시오리짱









에미씨는 란이를 보느라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내가 골라준 오니기리를 먹었다


얼굴에 떨어질까 조심 조심하며

그리고 건강한 모유를 위해

야채가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도

에미씨에게로~









아침식사를 차에서 해결하며

달려가자


멀리 풍선이 보인다

아니 열기구







오른쪽이 행사장이라고 한다


아래 주차장이 있지만

진입을 막고 있는 것 같다


그 뒤로는 열기구들이 많이 보인다


두근 두근









열기구들과


아침 일찍부터 엄청난 차량들이 주차를..












근처에 행사장에서 지정한 주자창에 차를 세우면

버스가 와서 픽업을 해간다고 했지만

시간절약상


근처의 사설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로 했다

1일 천엔


돈먹고~ 돈먹기~ 마치 야바위꾼 같은

느낌의 주차장 주인




사실 저곳은 차량 정비소였다

직원들의 복장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짭짤한 용돈벌이가

될 것 같았다



참고로 일본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모든 땅엔 주인이 있고

노는 땅들은 대부분

팔고 있거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자 이제부터 걸어가무니다











터널을 지나니 열기구 한대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었지만


장인어른께서

행사장으로 가면

엄청나게 많으니

이것 아무것도 아니라고

피식 웃으신다


괜한 자존심왕 장인어른 ㅋ








아쉬움에 한장 더


날이 매우 흐리다

사진찍기엔 흐린날이 더 좋다

기대해 볼까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팬스인데

팬스에도 저렇게 열기구 모양이


꽤 역사가 깊은 대회인가 보다









멀리 기구가 보인다~~


근데 정말 멀리있다

눈으로 봐서 저정도면....

몇킬로는 될 것 같은데...

뭐지 이 불길함은...









자 열심히 걸어갑시다 ~~

올해 87살 되신 미요코 할머니를 포함

온 식구들이 함께 힘냅시다 ^^


참~ 건강한 삶을 사시는

미요코 할머니 ^^










서둘러 걷고 있는데

뭔가 조금씩 허전해 진다












찬바람 괜찮을려나

걱정하는 에미씨


란이는 볼살이 통통







떠오르는 열기구와

그림 열기구









동력페러글라이딩?

축제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열심히 날고 있었다











먼가 관중석인 것 같았다








행사장의 팬스넘어에는

지역사람들이 운영하는 반짝 가게들이 있었다










행사장에 가까워 오자








기타를 치는 행사 캐릭터가 있었다


피식 웃는 카에데

인형속에 어른이 들어있음을 알

나이가 되었구나











오기전에 우리 모두가 상상한

사가 벌룬페스타의 이미지다



곧 보이겠지









이쪽도 관람석 같은데

10시부터 오토바이 쇼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비가와도 기다림은 계속되었다









드디어 도착한 행사장 입구



그런데








기구... 열기구

풍선이 하나도 없다









먹거리 장터만..










다시 봐도 없다


우리는 늦게 온 것이다

아주 조금







그렇다

열기구들은 지정된 코스를 향해

날아가버렸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된 거 행사장 구경이나 합시다

그리고 전에 코스모스 구경에 실패했었는데


그나마 여기에서 사진이라도 한장

남겨봅시다












뭐라고 써 있는 것일까??











이건 뭐지






행사에 온 아이들이 자전거로

오프로드 체험을 할 수 있게


준비한 곳





좀 더 행사장으로 들어가보니





엄청나게 큰 공간안에

많은 음식점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만큼 관람객이 많다는 이야기 같다











한편엔 임시 경찰서

긴급 의료소

안내소

그리고 수유실이 있었다









안내소에는 행사소개가 한국어버젼도

있었다


저 홍보지에 보이는 모습은 도대체 어디에

어디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우산을 쓰고 돌아보고 있다


아기띠는

보기엔 편해보이지만

요통을 유발한다







한편




한쪽에서는 이렇게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노는 공간도 있었고

잘 보면 혼다라고 써 있다



매인 스폰서가 혼다인 것 같다

혼다는 일본에서 2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이다


르노가 흡수한 닛산이 더 클지도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느끼는 순위는 2위이다













다양한 차종들을 전시해 놓았다

노령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일본에서

저렇게 바닥으로 바로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차종들도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니 이것은









모터지피의 레이싱 바이크인가

1리터 바이크였다










카에데 폼 봄 잡아봐!!!!









폭주열차 카에데









시오리도 한장









나도 한장~

왕년 폭주족의 자세를 뽐내줬다








코너링은 말이야









장인어른도 한 컷









에미씨는 꼬마바이크로










혼다의 농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장인어른께서 꽤나 잘 어울린다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땅을 고르는 기계같다













혼다가 매인스폰이 맞는 듯 하다









방송국에서도 촬영을 나왔다

NHK에서











행사장안에는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뭐하는지 살펴봤는데

그냥 스폰지로 된 공을 쎄게 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사세보 버거도

있었지만








전에 사세보에서 먹었던 햄버거에 비해

너무 만드는 모습이 허접해

패스했다



다시 꼭 가리라 사세보







아이들을 유혹하는


아이들을 유혹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 것들










아주 단거










아이들이 조르면

사줄 수 밖에 없다


솜사탕 한개에 500엔

약 5천원


두개나 샀다









열기구 기념품 샵도 있었다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고


우리는 결국 돌아가기로 했다








아쉬웠다

매우 아쉬웠다

정말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날

둘째언리 리에코 가족도 합류


차를 두대에 나눠타고

다시 사가에 가고 있다





풍선이 올라가는 시간은

오전 8시

그리고 오후 3시



이번엔 오후 3시에 맞춰 출발한다









거의 도착했을 무렵

비가 왔다


오무타엔 햇빛이 들어었는데....




우리는 두번의 실패를 했다


행사는 아직 이틀이 남았었지만



우리는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예쁜 열기구 사진을 기대했던 분이

혹시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ㅜㅜ)







결국





이온몰이라는 커다란 몰에 놀러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입구에서 발견한 담배가게 아가씨








자 ~ 구경해 볼까?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중고 명품만 파는 행사가 있었다

눈독들이는 큰언니 노리코


참고로 일본에서의

일반적인 가정의 생활은

좀처럼 여유를 찾기 힘든 것 같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땅값 집값이 올라 부자가 되는 일은

이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챗바퀴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한

항상 같다






무거운 이야기를 뒤로하고






귀염둥이 시오리짱




그리고






점점 못생겨지고

또 징징거리기만 하는 카에데







어디갔니... 귀요미 카에데










아직 감기로 고생하는 에미씨


전편에 병원에 갔었지만

결국...

약을 먹게 되면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는 말에

에미씨는 약을 포기하고

감기 바이러스와

힘겹게 싸우는 길을 택해

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온몰은 유메타운에 비해

훨씬 큰 규모의 몰인 것 같다



마치 미국의 대형몰에 온 듯한








2층으로 되어 있다













크고 사람도 많다















한자로
753이라고 써 있다

시찌고산(칠육삼)이라는 의식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가

11월 15일을 중심으로 있다고 한다



카에데와 시오리가 이 행사를 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내가 귀국을 미루고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던 것이였다








아이쇼핑을 하다가






기져귀를 갈아 줄 시간이 되었다









기져귀를 갈기 전

체중계가 있어 무게를 달아보니


엄청나다

우량아가 된 것 같다








다음은 기져귀





기져귀를 가는 동안





한편에서 울고 있는 카에데







밉상의 진수를 보여준다


너 그만 망가져 주면 안되겠니...


노리코가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줬는데

스스로 오렌지 쥬스를 누른다는 게

사과쥬스를 눌렀고

그것 때문에 슬퍼서

짜증을 내며 저렇게 울고 있었다









난 사과쥬스 누른거 맞스무니다









알바 없스무니다








나는 사진놀이가 좋스무니다

쵸류상의 사진이 좋스무니다 ^^









시오리의 무게도 달아보았는데

10.7

만 2살이 넘었는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다

이런 추세라면

란이가 곧 따라잡을 것 같다









징징거리는 카에데도 달래서 몸무게를





이러는 동안 에미씨는





수유실로 갔는데


여기는 남자 출입금지였다









그래도 아무도 없길래

내부 모습이 궁금해 담아봤다




슈유를 하는 동안

한바퀴 돌아봤다






약 백만원짜리 투구











난 싸구려 투구









카에데는 또 이상한걸 둘러쓴다

요카이모치라고 하나?

이상한 고양이 캐릭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며 아이들의 지갑을

아니 어른들의 지갑을 심각하게

털어가고 있다








몰에서 나오기 전에 찍어 본

일본의 ATM 코너

각 은행별로 기계가 다 있다




자 이제 밖으로





이렇게 허무하게

이틀 연속

우리의 사가 풍선 페스티발 관람은

물거품이 되었다


비웃기라도 하듯

비가 내리지 않는... 오무타시...


역시

세상은 마음먹은데로만

되는 것이 없다




역대 가장 허무한

일본여자와 결혼하기 - 육아 10편 끝!!







11편 - 오늘은 카메라맨으로~
사랑하는 조카들의 시찌고산 사진찍어주기!!

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