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오미야마이리? 일본에선 생후 30일이 되는 날 신사에 갑니다 ~ 일본의 카시트 이야기 -일본여자와 육아일기 6편 -2014. 10. 17. 9:30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와서
서류에 관련된 것들을 마친 후
오늘은 정말 갑작스럽게
너무도 갑작스럽게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전편에서도 이야기 했었지만
아직 신생아라
밖에 나가면 좋지 않다고 했는데
장모님과 이야기 하다가
"아~ 이 근처에
코스모스~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같이 가볼까?"
다함께~ 오케이!! 를 외치고
가봤지만
이미 코스코스의 시기가 지나버린 듯
휑~ 한 풍경만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즉석해서
제가 제안을 합니다
"아소산에 갑시다!!"
에미씨와 장모님의 반응은
"에~~~~!!!!!!"
"가다가 맛있는 점심도 먹고
갑시다 갑시다!! "
그렇게
가을날 장모님과 에미씨
그리고 란짱과
넷이 첫 드라이브를 떠납니다
언제나 하늘이 아름다운
이곳은 일본 큐슈의 쿠마모토입니다
"쵸루상!! 햇볕이 들어와 어떻해!! 어떻해!!"
차만 타면 쿨쿨~~ 잠들어 버리는 란이
여기서 잠깐
카시트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2000년 10월 1일부로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모든 도로에서 6세 미만의 유아에 대해서 카시트를
장착하고 밸트를 하도록 의무화 하였다고 합니다
벌점 1점을 받게 된다라고 합니다
(독일은 만12세까지 카시트 의무라고 하네요)
(국내도 6세미만 벌금 3만원이라네요)
참고로
일본의 자동차 법규 하나를 더 보면
일본에서는 후쿠오카에서 2006년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유아 3명이 사망한 사건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2007년 6월 '자동차운전 과실치사상죄'가
만들어져 시행됐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경우
최대 징역 15년으로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도로교통법과 별도로
최고 형량을 징역 20년으로 늘린
'위험운전 치사상죄'도 2001년 신설했다.
라고 합니다 ^^
참고해 두세요~
결론 : 우리는 위반을 했다
후쿠오카가 아닌 쿠마모토에 오니
새로운 풍경이 많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풀 비슷한 저것은
바로 당근이였습니다
여기도 무언가를 심기 시작했네요
따듯한 곳이라 그런지
지금 10월인데
작물을 심기 시작하네요
정겨운 풍경?을 보며
약 4~50분을 달려서
지난 번에 에미씨와 아소산 '다이칸보'에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맛집에
장모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을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러나 우리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온 관계로
식당은 11시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
기다리며 식당의 풍경을 찍어봅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키위나무입니다
음식점 앞에 커다란 키를 자랑하며
엄청난 열매의 수를 보여주네요
약 20분정도를 기다린 후에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에미씨가 두르고 있는 천은
앞가리게가 아니라
모유수유를 위한 가리게입니다
육아를 위한 물건들이
별거 별거 다 있네요 ^^
이렇게 심플하게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질 것 같은
사랑스러운 식당입니다
나오는 길에 명함을 달라고 하니
명함은 없고 메모장에
스탬프를 찍어서 주십니다
'키쿠요우' 식당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 ~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서는
구름이 가득한 아소산으로 향합니다
맛잇게 식사를 한 후라 그런지
단잠에 빠진 에미씨
사실 육아가 경험해보기 전엔
이렇게 힘들지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제대로 잠을 못 자는 건 기본에
팔목 양쪽이 다 아파서
고생하는 에미씨...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장모님의 부드러운 산길 주행 끝에 도착한
다이칸보!
이 낯익은 풍경
거기서 만난 스즈키 카푸치노
에미씨가 찍어준
핀~ 가출한 사진
에미씨와 란이
이곳은요
란짱이 뱃속에 있을 때
한 번~
아니죠~
두 번이나 왔었던
그리고 마지막은
출산 딱 일주일 전에 와서
매우 위험할 수 있었던
에미씨가 삐졌던 그~ 장소입니다
그곳에
포동 포동 란이와 함께 온 것입니다 ^^
감회가 새롭네요
40일만에 다시 오다니 ^^
아빠 닮아서 일찍부터 많은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나 봅니다
그러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군요
더 윗쪽 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분화구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란짱 감기걸릴라 빨리 돌아가 주세요 ~~
그리고 다음날
란짱의 오미야마에리를 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기모노로 만들어진 옷을 함께 걸치고
외할머니 품에 든채 어디론가 향합니다
흰색 드레스는 아니고
이쁜 꼬까옷?
장모님이 사주신 옷인데요
일본에선
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할 때 입는 옷이
따로 있어서
할머니들이 선물하고는 한답니다
그 옷을 이제야 입어보네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약 5분정도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신사입니다
엄마의 엄마
장인 어른께서도 월차를 쓰시고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접수를 하러 가는데요
오기전에 미리 예약은 해 두었었구요
아빠이름 엄마이름 아기이름을 적어냅니다
여전히 잘 자고 있는 란이~
요즘들어 칭얼 거림이 늘었는데
중요한 자리에서는
어른스럽게 있어주네요 ^^
접수를 마친 후 이동합니다
할머니와 란이는
저렇게 기모노가 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오미야마이리
신사참배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미야마에리는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하나의 행사입니다
생후 1개월경 형편이 좋은 날을 골라
신사에 참배하는데
아이의 탄생을 축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합니다
정식적으로는
남자아이는 생후 31일째,
여자아이는 생후 32일째에 하는데
날씨와 휴일등 편의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배 방법은
정식적으로는 친할머니가 아이를 안는 것이나
지금은 부모와 아이 3명의 참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설명 끝 ^^
친 할머니가 오실 수 없으니
외할머니가 대신합니다 ^^
북을 치는 것으로 의식이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소리가 너무 커서
란이가 깰까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
북치기 박치기~
그 다음으로는 커다란 종이 빗자루 같은 것으로
아이의 전신을 훓어 줍니다
액운을 쫓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오보상(스님)들의
목소리는 다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리톤?
다음으로는
아이의 양쪽 발바닥에 동그란 도장을 찍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의 이마에
빨간 점? 인주? 을 찍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아이 엄마에게 낮은 접시에 술을 따라주고
아이의 입술에 축여주라고 합니다
생후 1개월에 음주를 ~
남은 술은 엄마가 먹으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나무에 하얀 종이가 묶여 있는 나무를
엄마 아빠에게 주고
신?을 향해 소원을 빌라고 합니다
소원을 빈 후에
뿌리 방향을 반대로
신을 향하게 하고 놓고 오면 끝이 납니다
스님이 찍어주신 사진인데요
머리를 짧게 자른.. 아니 잘린 저는
마치 죄수 같네요 ^^
나오는 길에
오미야마에리 비용은 저렇게
신전(?)에 놓고 오면 됩니다
비용은 5천엔이라고 하네요 ^^
보통 어른들이 내주신다고 하네요
장인 장모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인사와 덕담을 잊지 않고 해주시네요
기모노를 에미씨에게 옮기고
기념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우리 란이의 첫 기모노
사랑해~
항상 고마운 처갓집 식구들입니다 ^^
솔 파 미 래 도 ~
포동 포동 란이
기모노 밖으로 내민 손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일본에서의 첫 의식
오미야마에리를 경험해 봤습니다 ^^
그리고 나올 때
선물 봉투를 스님에게 받았는데요
그 안에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술 + 물에 타먹는 무언가
그리고 기타 등등 ^^
그리고 란이 손 자랑입니다 ^^
마지막으로 란이 사진을 투척하며
일본여자 에미씨와
한국남자 노지철
그리고 란이의 육아일기 6편을 마칩니다
다음편 예고
올해 가장 큰 태풍 19호가 오는 날
나는 가장의 역활을 하기 위해
일을 가야했다!
로 이어집니다 ^^
평범한 저희들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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