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일본여자와 결혼생활(28편)- 이니셜디의 고향~ 군마의 아키나산을 향해서~ 그리고 일본의 알프스~ 설국 니가타를 향해서 - 한일부부의 일본전국일주 7부2014. 7. 7. 3:32한일커플의 일본투어 마지막편은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
사진은 폰카 디카 큰카의 사진이 합쳐져 있습니다
도쿄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지인들과의 만남
그리고 일본 잡지 회사와의 미팅
이제 마지막 목적지
군마... 는 아니고 ^^ 니가타를 향해 간다
군마는 가는길에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들러갈려고 했던 것이였다
![]() 이니셜디의 고향...
위의 지도가 아키나산... 실제로는 아카키산이라고 불리운다
![]() 여기서 다시 지도를 보면 도쿄에서 니가타로 가는 길에
군마가 있다
최종 목적지는 니가타였고
오는 길에 온 반대방향인 우리의 동해쪽의
해안선을 타고 일본에 사막이 있다는 돗토리에
들려서 오는게 최종 목표였다
아무튼...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눈이였다
니가타 눈 이라고 검색을 하니
![]() 이런 사진이 나온다
일본의 눈이라고 하면 대부분 홋카이도를
상상하곤한다
나 역시 그랬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일본의 처갓집 식구들이 계속 걱정을 하며
말을 했었기 때문에
처음에 전국을 차로 돈다고 했을 때 부터
걱정을 했었는데
도쿄에서 니가타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에
눈에 대해서 엄청나게 걱정을 해던 것이였다
다시 설명하지만 후쿠오카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다
쌓이는 일은 거의 없고
스노우타이어를 낀 차량도 거의 없다
지금까지의 포스팅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겠지만
겨울에도 꽃이피는 후쿠오카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눈은 공포 그 자체
미끄러지는 것!!
사고나는 것!!
딱 그렇게 인지되어 있었다
그래서 출발 전에 장인어른과
약속한 것이 바로
그렇다면 도쿄에서 니가타는
고속도로로 가게나!!!
넵!!
그러나..
고속도로를 타면
군마를 갈 수 없다
나는 결정해야만 했다
어떤 결정을 했을까??
뻔하지만
![]() 도쿄에서 체인을 샀고
이 사진을 일본의 처갓집에 보냈지만
역시 안돼라는 답변이 왔었다
그래도 나는
국도를 택했다
난 나쁜남자야!!
![]() 눈에 띄던 작업용 라이트와 젖은 노면
도쿄에서 니가타에 가는 것도 200km가 훌쩍 넘어 거의
300km를 달려야만 했다
서둘러 도쿄의 밤거리를 벗어난다
불안하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이다 눈이 아니였다
눈이 오기엔 따뜻한 날씨였다
한참을 달렸다 아주 한참을
그렇게 달려서
새벽 4~5시경
우리는 아키나산 아니 아카키산
(이니셜디에 나오는 모든 지명은 실제와 다르다고 한다)
아래에 도착해서
편의점에 들어갔다
(아쉽게도 이 당시의 사진은 잠시 없습니다)
한 나이 지긋한 노인분께서 편의점을 지키고 계셨고
우리는 아키나산을 물어봤다
할아버지께서는
"아~ 아카키산 ~ 그 산에 간다며 많이들 찾아오곤 합니다"
"아~ 우리가 제대로 찾아왔군요"
"하지만.. 지금 아마 올라가기 힘들거에요.. 여기 눈이 많이"
"^^ 감사합니다 체인도 챙겨왔어요"
"위험해요"
"음... 일단 라면좀 먹고 생각할께요 ^^"
우리는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주먹밥을 먹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께서
"저.. 죄송한데.....
여기 편의점 안에서 라면 먹으면 안돼요....
하지만... 이 시간엔 아무도 없으니
모른척 할께요"
사실이였다
나는 몰랐지만 에미씨는 알고 있었다
에미씨는 알고 있었지만
허기진 마음에 잊은채로 먹고 있었던 것이였다
일본에서 편의점 내의 식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음식냄새가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시간에 다른 사람이 와서 라면냄새를 맡고
신고를 할경우 할아버지가 잘릴 수도 있는 일이였다
아무튼
우리는 할아버지의 진심어린 걱정과
정을 느끼며
편의점을 나와
아카키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 산 입구에 들어서자
비가
눈으로 바뀌고 있었다
![]() 체인을 체우고 올라갈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일반 길이라면 모르겠지만
만화에 나오듯 꼬불꼬불한 산길을
체인을 걸고 달리기는
내가 후지와라 타쿠미가 아니기에.....
빠르게 인정하고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또 체인을 걸고 내려와서
풀고~
다시 길을 가는 것도
옆에 있는 에미씨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았다
다음에 다시 오리라
맑은 날 낮에 다시 오리라
나에게 또 하나의 숙제를 남겨주는
그런 의미 같았다
![]() 산을 내려와서 다시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니가타로 설정하고
조금 달리자
저런 간판이 나왔다
눈!!!
체인!!!
잠시 세워서 네비를 자세히 보니
![]() 우리가 넘어가야 할 곳이 산길에 커브길이였다
-0- 아키나산을 포기하니
이젠 이름모를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앞에 도착하니
![]()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눈이
자~ 여기서 또 한번 갈림길에 선다
고속도로로 우회해서 안전하게 갈 것인가
체인을 걸고 넘어갈 것인가
당연히 일본여자 그것도 후쿠오카여자
에미씨는 반대를 했다
여자말을 잘 들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 눈꽃이 피어있었고
제설차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제설차 기사에게 길의 상태를 물으니
계속 눈이라고 했다
자 그러면...
![]() 가볼까!!!! ㅋ
![]() 눈을 맞으며
태어나서 두번째로 체인을 끼워본다
![]() 깔깔이에 고무신발에
그나마 챙겨온 면장갑과 비닐장갑이
아주 잘 어울리는
공도레이서의 모습이 제대로다
준비 완료 출발
![]() 생각보다 눈이 많다
무섭다
하지만 아름답다
![]() 내려서 사진을 찍는다
무모한 순간을 추억으로 담는다
![]() 나는 그녀를 그녀는 나를 담는다
그런 우리에게 산은
![]() 눈을 펑펑~ 선물로 주셨다
점점 거칠어지는 눈
미끌어지는 리어
![]() 설국을 달렸다
지금은 이렇게 쓰고 있지만
간이 조마조마했었다
한참을 달려 높은 산을 힘겹게 넘자
![]() 한줄기 희망의 빛처럼
터널이 나타났다
![]() 긴 터널을 지나면
혹시 눈이 없을까?
마치 어디에서 본 것 처럼?
![]() 아니였다
체인을 착용하세요~ 라고 써 있다
![]() 여전히 제설차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 모든 차들은 눈에 파묻혀 있었다
![]() 기온은 1도시
![]() 조금씩 아랫쪽으로 내려오니
![]() 눈이 그치고
길이 녹아 있었다
그렇다면 할일은?
![]() 그렇다 체인을 걷는 것
그리고
![]() 깔깔이 예술가의 혼을 담아
![]() 작품을 만드는 것
![]() 유키(눈) 아티스트의 솜씨를 보여주는 것으로
눈길 고갯길을 클리어한
노쿠미씨의 긴장도 스르를 녹여버렸다
![]() 니가타의 눈은 대체 얼마나 오는 것일까
![]() 나도 놀랐지만 후쿠오카여자 에미씨는
더욱 더욱 놀라서 토끼눈이 되어 있었다
![]() 달리면서 옆을 보면 저랬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난 후로도
니가타는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 설국열차길
![]() 니가타
![]() 하늘과 산과 들의 백색조화
![]() 아름다웠다
![]() 일이 아닌 휴가로
스노보딩을 하기 위해 오고 싶어졌다
![]() 한참을 달리니 점점 눈이 옅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또 온천을 찾았다
![]() 왼쪽에 작은 온천인줄 알고 반가워 했더니
에미씨가 웃는다
만쥬 - 찐빵집이였다
![]() 다시 온천을 찾아서
들어갔다가
![]() 이런 부탁의 글을 보았다
여성 청소스탭이 들어올 떄가 있습니다 ^^
양해해 주세요~
그리곤 진짜 들어왔다
온천안의 마사지샵도 여자가 운영했다
한국사람으로써
문화적인 충격을 받는 순간이였다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좋다는 것도 아녀
온천을 마치고
![]() 밖으로 나와서 찍어 본 농기구의 체인
큼직하다
참고로 한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동해쪽에서
시베리아의 찬바람이 오기때문에
윗쪽 해안선쪽에는 눈이 어디던
생각보다 많이 온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도착한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
![]() 포르쉐 터보가 있는 곳
일본 최대의 가위생산업체를 찾아왔다
이곳이 바로 마지막 목적지였다
내용은
한국의 미용인들을 위해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고 싶은
꿈이 있는
한국의 한 남자가
무작정
왕복 3000키로를 운전해서
찾아왔다는 것
결과는 나중에
![]() 미팅 후 본인의 집을 구경 시켜주겠다는 회장님
포르쉐 터보 + 평소엔 S600 구형이 되어버렸지만
![]() 썡뚱맞은 곳에 있는 거대한 집
![]() 소나무 한그루에 몇천에서 억단위라고 했다
![]() 이것도 기둥에 만드는데 몇천만원 들었다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너도 부자되라 교훈들
![]() 큰 일본집
![]() 매우 크무니다
![]() 뭔지 모를 과일도 무지 크무니다
![]() 복도 크무니다
![]() 집인지 어디 문화센터인지
![]() 즐거운 집자랑을 마치고 ^^
아니 집 구경
![]() 하산한다
다음에 또 만나요~
그리고 일본 잡지회사 사장님의 추천으로
![]() 니가타 최고의 살롱을 소개 받았다
![]() 일본에서 유행하던 제품인데
한국에선 두배의 가격에 소비자에게 팔린다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
적당히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가격을 제시해야
시장이 커질텐데
![]() 아무튼 살롱 구경을 이어간다
헤어 살롱에서 많은 것들을 판다
![]() ![]() ![]() ![]() ![]() ![]() ![]() 초코렛 모양의 제품
![]() ![]() 섹시헤어
미국에서 온
![]() ![]() ![]() 일본의 여인들은 대부분
아이롱으로 셀프 스타일링을 한다
![]() 일하는 직원들의 사진
![]() 대표님
일본 이름은 외우기 어렵다
다만 유명한 분
![]() 헤어살롱이라고 하기엔
이곳은 토탈 뷰티샵
요가도 할 수 있다
![]() 사진 촬영도 직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 간단하게 니가타 최고의 살롱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네비게이션을 찍는다
![]() 고속도로 24,350엔
10배로 계산해도 24만원이 넘는다
국도는? 무료지만 시간이 두배가 넘는다
예상 37시간 -0-
![]() 남은 거리 1236키로
자 달려보자
그렇다 국도로 가기로 했으니 국도로
마무리한다
난 한다면 한다
![]() 국도를 선택한자에게
자연은 풍경을 선물한다
![]() 니가타를 지나자
이런 물로 제설을 하는 시(市)들이 나타났다
![]() 처음보는 풍경이 낯설면서도 신기했다
동영상으로 감상 ^^
일본의 흔한 제설시스템
참고 : 현.시 마다 설치가 된 곳이 있고 안된 곳이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 이렇게 나에게 또 공포를 주며
![]() 등골을 싸하게 만들어 줬다
![]() 이건 체인을 할수도 없고 안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고 갈 수도 없고
그런 마지막 고비들을 이겨내자
![]() 이런 풍경이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면 어디던 차를 세웠다
![]() 우리의 동해를 바라보며 달리는데
용오름이 보였다
![]() 용오름과 이삭줍는 할머니
![]() 이삭줍는
![]() 제목 : 나 돌아갈래~~~
파도와 구름의 만남
![]() 무제
![]() 제목 : 눈이 사라지면..
![]() 그리고 정말 최종 목적지
![]() 일본 돗토리의 사막이라는 곳이다
![]() 일본에 사막이?
![]() 올라가면 보일려나
잘 보이지 않았다
바람이 너무 거셌다
위의 주소를 클릭하면 리얼한 일본사막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소중한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 엄청난 모래가 침투했었다
![]() 이렇게 모래폭풍이....
카메라의 작은 틈에도 엄청난 모래들이...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가서는 안 될 곳이였다 -0-
![]() 다른쪽으로 가서
간신히 구경을 했다
![]() 기대한 사막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대단했다
![]() 그 후로도 몇번의 눈 우박을 경험하며
![]() 밤낮을 쉬지 않고 달려
정말 30시간 이상이 걸렸다
해안도로에 바람이 많이 불어
운전은 거의 내가 했다
![]() 총 3000킬로미터
소요 10일
경비 130만원정도
![]() 평균연비 16.1 ^^
1.5 가솔린 CVT 7인승이...
아무튼 이렇게
한일커플의 전국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전국투어는 사실 홋카이도까지 가는 것이였지만
홋카이도까지 차도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철도로만 연결되어 있고
배로 갈려면 왕복 비행기표 정도가 든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
일정에서 제외하고 말았습니다 ^^
언젠가 제대로 또 도전할 날이 있겠네요 ^^
일본은 상상이상으로 크고
내가 꿔야할 꿈도 그 이상으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소중한 여행이였다
장황하고 길었던
일본투어기를 마무리합니다 ^^
앞으로는 일본에서의 나머지 일상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의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계속~
![]() 장거리 운전의 달인 노지철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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