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20편) - 일본 장인장모님이 한국에 여행오셨다~ 어디를 안내해 드려야 할까~ 일본여자와 결혼생활 20편

2014. 6. 3. 11:10



노지철이 간다

일본여자와 결혼생활 20편

일본식구들의 한국방문편~ 시작합니다






얼마전 단발머리로 스타일을 변신한 에미씨는







일본에서 강의하러 오셨던 일본 헤어디자이너분께

컷트와 스타일링을 받았습니다







일본사람이라 그런지

일본 헤어디자이너에게 자르고 손질 받은게

자연스럽고 예쁘긴하네요 ^^








어울리무니까? ^^






장인 장모님이 오시기 전에

아버지쪽 친척의 결혼식이 있었다





친척의 결혼식에 갔다가

노씨집안의 선산을 에미씨에게 보여줬다



일본엔 없는 문화라 신기해 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돌아가시면

국립묘지에 묻히시게 된다고 알려줬다

아버지께서는 월남참전용사로 서울은 아니겠지만

아마도 대전 국립묘지에 묻히실 것 같다









그리고 찾아온 곳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던 옛날집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지만








집안에 있던 무화과나무도 없어지고

고요한 모습의 집이였다








주변의 고모할머니께서 가끔 오셔서 창고로
사용하고 계신다고 했다

한국의 오리지날 시골집을 제대로 구경하는
일본여자 에미씨~

무서워하는 건 아니고
어떻게 실제로 살았는지
궁금해 했다











본격적인 일본사람들 이야기





장인 장모님께서 장난치시며 찍어서 보내주신

미스제펜 사진



이런 사진을 보내신 이유는

바로

너희들이 보고 싶어~~


우리가 한국으로 갈께!! 였다






2013년 10월의 가을날

장인 장모님께서 오셨다

할머니도 함께~



여기서 잘 봐야 되는게

여행가방이 한개이다. 내차가 워낙 작아서
공간이 없어
짐을~ 가방을 최소화 해서 가져오시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

국제 결혼에서 또 하나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일본의 가족들이 놀러올 경우
공항에 마중갈 때

웬만한 차로는 캐리어가방과
사람을 함께 실을 수 없다는 것이였다

이후 나는 큰 차로 바꾸게 된다





아무튼 그렇게 장인 장모님을 만나서

간단하게 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로? 아니다



우리는 장거리(?)를 달리게 된다


도착한 곳은 ~






아침고요 수목원입니다 ~

어른들에게 자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한국도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고!!





10월에도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꽃구경을 함께 합니다









한국사위~







일본 사카모토 가족들

오래만에 만난 3대입니다










아무도 없는 공연장에서



사카모토 가족과 한국사위는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ㅎ








가을의 고독







미니 세상









결혼식 한번 더하시죠~~








결혼식 하객 컨셉









일본여자에게 기념사진은 취미를 넘어

습관!






지나가다 발견한

어릴적 꿀이 들었다며 빨아먹던 꽃을 발견
(이름을 모르겠네요)









장인께서 장모님께 ~

러브러브 모드









각자 좋아하는 포즈를 해주세요~

할머니가 가려졌다






다시 한번 ^^







똥싸는 한국사위











가족의 얼굴









부부의 얼굴





그렇게 가족은

닮아간다








열매







꽃들을 좀 더 구경한 후












우물 귀신을 목격한 후

우리는

숙소로 이동한다







오늘 우리가 묵을 곳은?

대부분 관광을 오면 호텔에 묵기 마련인데





우리는 팬션에 묵었다








에미씨와 나는 복층의 윗층에서 ~~








장모님과 사위

나이차이가 별로 안나보인다 -0-




아무튼 펜션을 잡은 이유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였다


호텔에 묵으시게 되면

호텔에 들어가시는 순간 바이바이가 되고

서로 이야기 할 시간도 없기에


오랫만에 만나 딸과 사위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다가 생각해 냈다







바베큐 파티도 준비해 놨다

(펜션 예약시 미리 주문)










아 따뜻하고 맛있어 보이무니다 ~








생각보다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던

바베큐와 펜션 사모님의 묵은 김치 덕분에

행복한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일본여자가 고른 간식들


후식으로

오는길에 사온 과자들을 먹으며~

수다삼매경으로 밤을 지샜다







다음 날






장모님께서 그토록 와보고 싶으셨다던~

욘사마의 남이섬으로 왔다


일본에서는 겨울연가를 - '후유소나'라고 부른다

후유소나 = 후유(겨울)+ 소나(소나타) 합성어이다


배용준은 욘사마
최지우는 채지우

이런식으로 부른다











사람이 몰리기 전 좀 이른 시간에 왔더니

다들 얼굴이 좀 부으신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알아두어야 하는 정보는

외국인은 입장료 20% 할인된다는 점 ~

나는 얼굴이 외국인이라 함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처음의 무서운 인상은 정말 어디로 간 것일까

첫 대면에서 무서웠던 여자친구 아버지의 모습은

결혼 한 후 다시는 볼 수 없다










그리고 항상 영혼가출 사진을 선물해 주시는

자상한 아버님









배를 타고 간다는 것에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신다












섬에 도착












걸리버 노지철










사카모토 사마 + 유키코 사마










모자연가










한일연가











에미씨보다 내가 더 장모님을 닮은 듯









간신으로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드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매웠다

다들 당황하셨었다 -0-


역시 일본분들에게 '한국하면 매운 맛이지 ~'
라는 생각으로

매운 음식을 경험시켜드리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놀란 내장기관을 달콤한 남이섬 츄러스로 중화시킨다









일본 아버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대장금 ~ 장금이

일본에선 '장그무'라고 부른다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다 함께 뉴스 한 편 찍어볼까요?










즐겁고 다양한 경험들










화제의 장면 - 눈사람 만들기 도전









외로운 할머니를 위해

에미씨를 투입









오리 똥싸는 장면을

생애 첫 목격하다










다 함께 우정반지를 샀다









아~ 비쌌다













남이섬 하면 이곳에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합니다








최지우 좋아~







욘사마 좋아~~ 채지우 좋아~









가을의 남이섬은 운치있고 아름다웠다
















가을의 남이섬엔 다양한 색깔이 있다














장인 장모님 저 변강쇠에요~

건강한 손주 기대하세요~ ~




그러나 2세는 계속 생기지 않고 있었다는 점 ~










맛있는 닭갈비 집에 왔는데

역시나 소스의 색깔을 보고 당황하신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린 에미씨는

빨간 소스를 덜어내는 것으로 안심시켜 드렸다

소스를 덜어내도 매워서 제대로 드시지 못하셨다









이제 서울로 복귀~







복귀하자 마자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장인의 머리는 딸인 에미씨가

이래봬도 일본스타일리스트 출신이다








할머님의 머리는 우리 어머니꼐서

즉 사돈이 펌과 컷트를 해드렸다



머리를 하신 후

아!! 돈 안받는다고 안받는다고 했지만

한사코 1만엔 (10만원정도)를 할머니께서

마음이라며 주셨다 ^^









저녁식사는 우리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한 후 나는 피곤해서 쉬었고

장인과 장모님 그리고 에미씨 세분이서

명동과 남대문에 다녀오셨다


한국생활 8개월만에 에미씨는

일본의 가족들에게 서울구경을 시켜줄만큼

한국생활에 적응을 한 상태였다







에미씨와 장인 장모님께서 쇼핑을 다녀온 후

다함께 찜질방에 갔다

일본 가족들이 한국 방송을 보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중에 하나였다고 한것이 바로

양머리였다 ^^






찜질방에서 돌아오고


둘쨋날은 그렇게 우리집에서 묵으셨다

편하게 호텔에서 묵으신다고 하신 걸


우리 식구들이 우겨서 함께 지냈지만

다음엔 호텔에서 묵겠다고 하셨다

민폐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




한국의 지나친 정이

일본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느끼게 되었던 순간이였다






그리고 시작 된 마지막 날








뭐지 ? 여긴 어디?

구수한 느낌의 이곳










정말 정말 오랫만에 온 민속촌이였다

중학교 때 학교에서 와봤던 것 같은데

20년도 더 지난 일 ~


아무튼 가족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수원의 한국민속촌을 마지막 코스로 모시고 왔다










해보신 적은 없지만

주문하면 그냥 착착!!

사카모토 가족과 사진찍는 일은 즐겁다









가마에 밥도 지어보고












한국의 다림질도 소개해 드렸다









이건 뭐지?

호기심 많은 한국사위







할머님은 한국의 나물들을 신기해 하셨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니 옛 모습으로 분장을 한 사람과

옛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있었다









한복 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옷을 좀 다른 걸 주시지~~

왕과 하녀 둘? ^^;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다가

손을 다쳤다







슬퍼하시는 장인어른








그렇다 뻥이다

특수분장을 해주는 곳이 있어 받아봤다







다음은 군것질 타임 ~

잠시 정자에 쉬면서 군밤을 먹었다










군밤을 먹고 목이 말라

냉 미숫가루를 샀다







일본엔 미수가루가 없는 것 같다

좀 특이한 표정을 지으시는 장인 장모님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해도

익숙하지 않은 식감 냄새는

적응하기 힘들다










곤장 100대에 처한다









초기에 내게 무섭게 한 장인어른에게

주리를 틀어라










내 마음을 빼앗은 일본여자를 당장 하옥하라!!








옛 감옥의 모습을 재연한 곳도 있었다








들어가서 체험할 수도 있었다 ㅋ









당나귀도 있었고








전통 방식으로 농산물을 다듬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도








시골의 밭의 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방짜라는 옛 놋수저를 만드는 곳도 있었고


일본인 아니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이였다








신나게 돌아다닌 후 ~~

점심은 비빔밥 , 수제비 파전으로 한다








이젠 배가 너무 너무 부른데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나타났다






쫀디기










직접 구워보시는 장인어른








맛있게 구워주세용 ~










나니 고레!!

이거 무슨맛이니!!









그리고 한국민속촌내의 또 한편엔


실내에 한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곳이 있었다






온돌의 구조







한국 장의 종류









한국의 성묘 문화










띠에 대한 소개

나는 용띠






장인 장모님은 57년 닭띠








할머님 1928년생 용띠





세계 문화관도 있었고










중간에 개울도 있었고








엽기적인 사위










한국민속촌은 정말 좋은 공간이였다


단! 음식을 사먹는 줄이 너무 길었고

먹는 장소도 불편했고 음식도 가격에 비해

맛있지 않았고

차라리 도시락을 싸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일본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고

서울 도심위주의 관광보다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자연이 좋은 곳으로 안내하였으나

두가지가 적절히 섞인게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북촌이라던지...

그리고 숙소는 편하게 쉬시고
아침 준비를 할 수 있게

다음엔 호텔로 잡아드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는 날 10만엔(100만원정도)을 주고 가셨다
여행을 위해 내가 쓴 경비들을
결국 돌려주고 가셨다

끝!








마지막으로 제 헤어스타일 조언좀....





레게가 어울리는 걸까요?








아님 단발머리를 해볼까요?


^^




21편 가을의 봉은사 그리고 한달간 우리 부부는 일본으로 떠난다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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