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11편) - 일본여자 에미씨의 한국 농촌체험 이야기 - 요리학원 + 다문화 남이섬여행~2014. 4. 15. 10:37정신없는 나날들입니다 ^^
여유시간이 없어 ~
짬을 내서 사진들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조금씩 조금씩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미용잡지회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해서
사업을 시작하는데 작게 투자를 하게 되어
설립하는데 필요한 일들로
미팅을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이 설립날이라 저녁에 파티에
가야되기도 하지만요 ^^
일본과 정식적으로 일을 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말 일본사람들의 꼼꼼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른 부분은 있겠지만
한국 스타일이 충동적 감성적이라면
일본 스타일은 분석적 안정을 추구한다고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제가 겪은 한국 스타일의 비즈니스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 어!! 이거 좋은데 일단 함께 해보자!!!!"
하다 잘 되면 계속하고 ~
아님 뭐 그냥 그만두고 ~
이랬다면
일본에서는
"음... 좋은 아이템이네요 ~ 조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음..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1년계획 ~ 3년,5년"
"사업 전에 정관을 변호사를 통해서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변호사를 대동해서 방문하겠습니다"
"사업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서로가 마지노선을 정하고
재투자를 할 것인지, 접을 것인지 각서를 써야 합니다'
기타 등등등
일을 하는데 이렇게 정확하게 처리하는 사람을
만난 것은 처음이였다
전형적인 성격급한 한국남자인 내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였지만
앞으로의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겪어야할
미리 겪어서 오히려 도움이되는
아주 운이 좋은 일임에 틀림 없었다
- 자 현재 이야기 끝~
다시 과거 약 1년전으로 돌아갑니다
![]() 포스터 사진은
일본 시골여자 에미씨의 한국 시골 농사체험입니다
그 외에 에미씨와의 일상
그리고 다문화가족들과의 여행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시작!!
요즘 너무 바쁘게 움직였다
일본에 파타야에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국에 정말 숫가락 하나만 들고
시집와서
시부모를 모시고 열심히 살고 있던 에미씨는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 설날 + 추석 + 할아버지 기일
이렇게 세 번의 상차림을 경험하고 있는 그녀
절하는 것에도 많이 익숙해 졌지만
아직 룰을 모르는지
맨발로 절을 하고 있다
사실 제사준비, 차례상 준비는
번거롭기만 하다
부모님께서는 두 분께서 돌아가시면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하긴 해야겠는데
일본인 아내와 함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아무리 레시피를 다 적어놓는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자 다가올 우리들만의 미래를 위해서
요리를 배우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결로을 얻게 됐다
![]() 케익 만드는 건 아니고
![]() 에미씨가 요리학원을 등록했다
일반적인 학원은 아니고
일본주부, 필리핀주부,중국주부 등
다양한 다문화주부들이 모여서 따로 요리를 배우는
과정이 있었다
재료비 무료 + 수업 무료
단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관내의 '다문화센터'로 연락을 해보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일본여자 중국여자 베트남여자 우즈베키스탄여자 태국여자들이
만든 요리들이다
아주 보기엔 그럴싸 했지만......
![]() 중국과 일본여인들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한국생활이 오래된 분들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은데
완전 요리초보 일본여자 에미씨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요리 수업이 있는 날이면
본인이 만든 음식을 가지고 왔었는데
먹어보면 그 맛이...
음.......
본래의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요리법을 알려줘도 만들기 어렵듯
우선 한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입에 익숙해지는게 먼저일 것 같았다
![]() 한국의 음식들이 맵다는 그녀를 위해
여기 저기 많은 맛집을 찾아다녔는데
그중에 그녀에게 딱 맞는 음식을 발견했다
콩나물 국밥
숙아채 콩나물 국밥이다
역삼동과 개포동에 있는데
개포동이 본점 같다
콩나물 국밥이 3500원인가 4000원이고
녹두빈대떡이 6000원이다
둘이서 국밥한개 녹두부침개 한개를 시켜서
나눠먹으면
그녀는 연신
'오이시~이~~~ 오이시이~~~ '를 외치게 된다
![]() 국밥은 이렇게 생겼다
일본인 여자친구가 생기는 브라더들은
우리가 맵지 않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일본사람들은
고추가루가 조금만 들어가도 맵다고 느끼기 쉽기에
저렇게 맑은 국물을 가지고 있는 음식점으로
처음엔 안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지원들을 해 주었는데
![]() 레벨에 맞는 한국어 교육
(숙제하는 일본여자 에미씨)
![]() 사랑하는 남편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교육
![]() 뭐든 열심히 하는 그녀!!!
(에미생각 : 어려웠다 ~ 공기를 집어 넣는게 쉽지 않았다)
![]() 아버지의 칠순잔치도 있었다
참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버지가 벌써 칠순이라니...
내가 곧 마흔이라니..
그리고 결혼 후
나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출장 외에는
거의 그녀와 함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일보다는 그녀의 한국생활의 적응을
돕는게 먼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우리의 2세가 태어나도 같을 것이다
일을 최소화 하고
아이와 아내를 위해 최소 2~3년은
곁에서 함께 할 작정이다
그렇게 그녀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 신설동에 벼룩시장 구경도 다녀왔었다
결론 : 별로 관심없어함
![]() 충남 서산, 해미로 향하고 있다
![]() 한적한 시골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 농번기의 바쁜 농촌
![]() 우리는 버스를 타고 왔다
여행기분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를 타고 왔다
그 이유는?
![]() 바로 마늘을 캐기 위해서였다
꽃동네 봉사를 함께 해주는 친구 길용이의
본가가 서산 해미인데
거기서 부모님꼐서 작게 농사를 지으시는데
부모님께서 얼마전 교통사고가 나셔서
마늘과 감자 고구마등 작물 수확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에미씨와 함께 조금이나마
일손을 돕기위해 내려온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일본여자 에미씨는 싫다면 분명히
싫다고 말하고
간다고 했으면
가서 최선을 다한다
이게 내가 겪어 본 일본 스타일이다
일본여자를 만나면서
무언가를 하기전에 의사를 꼭 묻고
억지로 끌고 가려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억지로 끌고가면 내색은 앞에서 절대 안하지만
나중에 나중에 아주 괴로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 오늘 농사를 돕기위해 한명의 도우미가
더 왔는데 ~
내 젤로 친한 친구 진원이다
장가도 못가고 아주 불쌍한 놈인데
이런 상황이니 와서 좀 도우라니까~
흔쾌히 와줬다
올라갈 땐 저놈 차를 타고 가야겠다
![]() 마늘, 고추, 감자, 고구마
솔직히 처음 해본 농사일은
![]() 보기엔 딱 농촌 총각이지만
정말 힘들었다
요령이 없어서 더 힘든 것도 있었겠지만
땅을 팠을 때 나오는
벌레들의 종류와 비쥬얼이 아주 충격적이였다
난 초식남~
![]() 시골여자 에미씨라고는 하지만
그녀는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
일을 시키면 일은 아주 제대로 하는 성실함이 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나를 따라주는
일본여자 에미씨가 나는 참~ 좋다
![]() 나이가 들면
이렇게 자연으로 돌아가서 사는 것도
생각해 보게 됐다
![]() 농삿일을 끝내고 주변에 오디나무가 많이 있어서
오디 열매를 좋아하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
엄청난 개미군단을 뚫고
오디를 땄다
기뻐할 어머니를 생각하며
농삿일 돕기를 끝내고
어느 봄날
우리는 강촌에 왔다
![]() 우와~~~ 높다
![]() 번지점프다!!!
사진속의 주인공은?
![]() 나 노지철씨다 ㅋ
![]() 남자로 태어나 뭐든 한번씩은 경험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나는
42M에서 뛰어내렸다
결론
다시 하라고 한다면?
안할 것이다 ㅋ
![]() 에미씨도 뛰었을까?
소극적이며 심장마저 연약한 에미씨는
뛰지 않았다 ^^
![]() 우리는 강촌에 왜 온 것일까?
구레이쓰이온이라는 내가 운영하는
미용 커뮤니티의
가장 오래된 광고주회사의 야유회에 같이 온 것이다
광고의 갑,을 관계가 아닌 정말
친구같은 관계이다
저녁엔 직원들과 다같이 모여서
게임도 하고 ~
한국의 다양한 게임들 , 술이들어간다 ~ 쭉쭉쭉~
이미지 게임, 왕게임등
한국의 음주문화를 처음으로 경험하기도 했다
에미씨와 나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하기기 쉽지 않다
1박 2일 코스였는데
![]() 발야구도 하고
![]() 축구도 했지만
그녀는 둔했다
소리만 지를뿐~
"도시요~~(어떻해~~)"
그리고 하이라이트
내 인생 최악의 놀이기구
![]() 라스베가스의 3종 놀이기구 보다 더 무서운
날으는 쇼파?
아무튼 저렇게 앉아서
손잡이를 잡고
모터보트에 끌려다니는 건데
정말 최악이였다
아주 죽음이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할 정도
허리가 부러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드는
웬만한 건 다 한번씩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 놀이기구 만큼은
절대 비추천이다
그리고 또 다른 날
![]() 이렇게 자상한 간식을 챙겨준 사람은 누구?
![]() 에미씨와 친한 다문화센터의 친구
태국여인 ' 라싯'씨와의 셀카
![]() 우리는 이렇게 명찰을 걸고
다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봄 소풍에 왔다
![]() 우리는 남이섬으로 가무니다
남이섬 벌써 몇번째냐 ㅜㅜ
![]() 먼저 배를 타고 ~
![]() ![]() 배 안에서 ~
분위기있는 여인을 발견
분위기만 찍어봤다
이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느낌이 오는 순간을 놓치기 아쉬웠다
![]() 남이섬은 언제나 사람이 많다
내가 공원을 만들고 싶은 이유도
저렇게 사람들이 찾는
휴식처 추억을 만드는 공간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 베트남 여인 ~
![]() 일본여인
![]() 일본여인 태국여인
둘이 한국어 레벨이 같아서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성격이 좋은 친구라서
서로 의지가 되는 것 같았다
둘이 대화는 잘 안통하지만 ㅋ
![]() 강남구 다문화가족 나이섬 여행입니다
![]() 다문화 센터를 위해 사진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
![]() 즐거운 시간~
![]() 우리 결혼했어요 ~
국제결혼도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고
다양한 국가가 있지만
국가를 떠나서 조금 온순한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한 것 같다
타국에서 혼자 살다보면 무조건 성격이
나오는 것 같다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들 중에서
젊은 아내에게 무시당하는 분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하는 밀이다
![]() 강남 다문화센터의 마스코트 노선생님
![]() 남편모임도 있는데
거기서 알게 되신 한중국제결혼하신 어르신
![]() 도시락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사람들의 추억을 담아주었다
![]() 한태커플? 한국 태국커플
남편은 서울대 수학과 출신의 강사라고 하셨다
![]() 국제결혼이라는 공통점만으로
서로 쉽게 친구가 되어간다
외로운 한국생활에
친구가 생긴다는 것은
우리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 한태 커플은 서로 사진이 취미라고 했다
엘란비탈이라고 엄청난 솜씨를 가진 포토그래퍼셨다
![]() 나도 따라해 보았지만
나는 자연찍는데 큰 소질이 없는 것 같다
![]() 자동차나
![]() 뭔가 살아있는 것들에는
그나마 조오금 ~ 소질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남이섬 프로그램중에 가방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가져가는 체험이 있어서
해 보았다 에미씨가 들고 있는게 내가 만든 가방
남이섬이라고 써 있는게 에미씨가 만든 가방이다
지철 WIN!!
![]() 겨울연가를 생각하고 겨울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봄처럼 향기로운 그녀
![]() 한국에서도 벌써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아올 만큼
우리의 만남과 사랑도
무르익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 항상 앞에서 끌어줄께
잘 따라오라고~
다문화가정이 되었다는 것
다른말로 글로벌커플이라는 말도 하지만
일부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고
또 그렇게 결혼한 사람들이 있어
다문화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 좋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내가 다문화가정이 되어 그들과 함께 움직이며
느껴본 여러가지 일들은
세상은 어떻게든 변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은 점점 늘어갈 것이 확실하고
장기적으로는
지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해서
사회에서 어떤일을 하고
사회에서 어떤 역활을 하게 될지
분명히 10여년 후에 한국의 산업, 경제에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런 다문화가정을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렇게 받는 것들이 과연
공정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분명히 들었었지만
직 간접적으로 세금을 많이 내고 있기에
부끄럽지는 않았다
결론
우리의 2세가 태어난다면
한일 + 글로벌을 커버할 수 있는
영향력있는 아이로 키워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 한일커플 노지철과 에미의
사랑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 12편 예고 - 이번엔 또 어디를 간거냐!!! 한일커플의 바쁜 여행기~
로 이어집니다 ^^
자꾸 예고가 틀리고 있네요 -0-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빠진 이야기가 보여서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답니다
오늘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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