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철의 일본여자와 결혼하기 13편- 중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바쁜 일정중.. 에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2014. 1. 21. 16:26


에미씨와 꿈에 그리던 모터쇼 구경을 다녀 온


며칠 후



비보가 전해졌다


언니의 결혼식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하셨던...

에미의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에미의 할어버지께서..

배를 만들던 일을 하다가... 건축붐이 일어나는 것을 감지하고

건축업으로 집안을 일으키신... 집안의 대장부 같은 분이라고 들었었다



당뇨에 합병증을 앓고 계셨는데....


내가 지난 번 모터쇼를 보러갔을 때
입원해 계신 병원에 잠시 인사를 드릴 수 있었는데
그나마.. 얼굴을 뵐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무튼..

나는 할아버지를 뵌적이 없다.. 6.25 사변때 실종되셨다고 듣기만 했을 뿐..
외 할아버지도..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기억에 없다...


아.. 내게도 할아버지가 생기나..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라는 꿈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사라졌고


바로 일본으로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연락을 취했지만..


이미 업무상 중요한
중국 출장 일정이 잡혀 있어서...


그리고
장례식에 참석하기엔...

아직... 정식으로
친척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인정을 받은게 아니기에...

나는.. 일을 하러
중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




그리고

그녀에게 날아온 사진






아버님께서 주무시는 모습이다.


하얀 이불은.. 할아버지께서 누워계신 것이다..


일본에서는

돌아가신 후화장과 장례식을 치루기 전날

생전에 가장 멋찌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족들과 한 방에서

추억을 이야기하며
고인과 함께 보낸다고 한다...



조금은 시끄럽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한국의 장례식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 같았다



아무튼...

할아버지와 마지막 밤을 보내는
아버지의 사진을 찍어서 보낸 것으로 봐서

아주 어두운 분위기의 마지막 시간이
아니였음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다음 날







이렇게 할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의 사진을 받았고..

마음만으로 감사하다는 아버님의 말씀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한 편으로는.. 매우 아쉬웠다...

마음은 이미 .. 당신들의 가족이였으니까..










장례식이 모두 끝난 듯...

호빵맨에 나온 캐릭터와 카에데 어르신의 사진이 마지막으로 날라왔다 ~~


잘 끝난 것 같다...








그 시간에 나는







일본?

아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중국에 출장을 가고 있었다










비행기가 착륙할 무렵의 풍경만 봐도

대충 그나라의 느낌은 알 수 있는 것 같다



광저우..

중국에서 상업, 경제로 가장 발달한 지역

없는 게 없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뭔가 무쟈게 없어보인다










공항엔 현대 아니면 폭스바겐의 택시들이 있었다


중국 택시의 느낌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개기름 냄새"

그 느낌은 상상에 맞겨본다











요새 하도 일본을 다녀서 그런지

사진속에 담기는 중국의 풍경들이 무척 낯설고 새롭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중국 광저우에서 미용제품,용품관련 도매상들을 위한 박람회에

아는 분께서 만든 한국의 신제품을
중국의 파트너가 잘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데

음.. 기술 시연을 보여주는 강사로써 온 것 이였다

(설명이 무척 장황하며...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아무튼.. 우리나라로 치면

한 동내가 전부 미용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건물 전체에 방을 빌려서

각 도매상들이 자신이 취급하는 제품들을 홍보하는 행사인 것 이였다




행사장 입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루이비똥 헤어제품 이였다..

그런 건.. 없다 ㅋ


맘대로 짝퉁을 만드는 이 곳!!! 중국 광쩌우~~ 인 것이다




중국에서의 미용쪽 용품 사업이 힘든 이유는..

예를 들어 헤어 드라이기를 만들어서 독점으로무역을 합시다

라고 해서 중국에 파트너가 생겼다고 치면...



물건을 독점 계약한 그 파트너가
바로 주변의 공장으로 찾아가서 짝퉁을 만들고

진품들 사이에 섞어파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그만큼.. 신뢰를 찾을 확률이 적은 곳이라

사업에 실패하기 쉬운 곳이라고 했다











아무튼 나는 이곳에서


한국의 새로운 아이템을 중국의 도매인들에게 시연하고 소개하는 역활을 했다




(여러분들은 에미와의 러브스토리에서 미용포스팅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빠져들고 있음을 이쯤에서 깨닳게 된다)



아무튼 마무리는 합시다~







행사장 뒷편의 아파트의 모습은 이러했다








저 멀리 보이는 타워 있는 곳이 광저우의 가장 중심지라고 했다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은 모습은 저러했다





시연행사를 끝내고

한식당으로 이동해서 밥을 먹는데





한국에 무쟈게 관심이 많아 보이는 학생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줬다


넷중에 우측 두번째 학생이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운다고 했다


에미씨를 만날 때와 같은 감흥은 느낄 수 없었다








아무튼 중국에서 맛있는 한식으로 배를 채운 후

거리 투어를 하는데



함께 온 가이드겸 통역하시는 분이

중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했다




취두부 - 썩은 두부 였다
냄새가 고약하긴 하지만

번지점프던 뭐 던 일단 한 번은 해봐야 하는 성격인 나는...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먹어봐!!!" 라며 먹고 말았다...


인생 최대의 실수중에 하나 였다



어떤 맛이냐면....

내가 썩은 양말을 물고 있는데
누가 내 입에다가 방구를 다이렉트로 입에다가 분사하는 맛!!!

이라고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가장 큰 고통은.. 그 후로도 절대 지워지지 않는
입안의 여운과 향기였다...



앞으로 도전은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에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미안했는지...




중국의 귤을 사줬다

(한조각 한조각 마다 씨가 있어서 먹기 귀찮다, 맛이 밍밍하다, 대신 값이 싸다)






요새 자주 말하지만..

나는 미용커플 이라는 다음카페 미용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친목도모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사무실까지 가지고 운영하는 나름 미용사커뮤니티계의 황태자는 아니고 ^^

그냥 미용사동호회 운영이 주업인 사람이다




그래서 인지.. 어디를 가던 미용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골목의 한 미용실이 눈에 띄었다



들어가서 샴푸를 받아보기로 했다






컷트는 무섭다

파마는 엄두도 못 낸다



아무 부작용이 없는 샴푸만 받는 걸로 !!





귀엽게 생긴 아줌마 배추머리 청년이 나를 반긴다







중국의 샴푸대는 전신을 일자로 펴서 눞는 배드형태였다



일단 엉덩이 들어가는 부분이 없어서 편하긴 편했다





미용실 한 켠에... 샴푸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있었다..

웃긴건 실내에서 전부 잠바를 입고 있었다





중국 샴푸의 가장 특 특징은

귓속에 물을 넣어서 헹궈주며

얼굴의 반 코 위~ 눈알까지 아주 샤워기로 마사지하며 씻겨주고





일반적인 등 마사지는 물론이고



로션을 발라서 등으로 손을 넣어서 마사지도 해주었다



말로 들으면.. 괴기스러울 수 있겠지만

태어나서 받은 그 어떤 마사지 보다

상콤하고 좋았다는게 함정!!!!











샴푸를 마치고 나오면...

샴푸를 하는 사람과는 별개로 헤어만 담담하는 듯한 미용사들이

머리를 말려주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3키로그람은 되어보이는 무거운 드라이기와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였다




순식간에 말라버렸고...

나름 엄청 맘에 들게 머리를 손질 해 주었다 ~~


아무튼.. 대만족!!!






한국에서 왔다니까..

반가워 하며 사진찍는 것도 허락하였다



그렇게 바이바이를 하고




마무리 코스로




제목 : 죽킬힐

발마사지를 받고 중국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바로 일본으로 향했다





이때쯤 부터인가 보다.. 제주항공을 타고 있다

연애 약 1년만에 드디어 저렴하게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할어버지의 떠남으로 인한..

슬픈 느낌은 받아볼 수 없었다






급히 간 일정이라

에미씨는 또 일을 하러 떠나셨고


나는 예비장모님과 리에코씨와 함께 ~

일본 오락실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후 나는 ... 일본의 코인 게임에 중독되고 만다)
자세한 이야기는 일본 게임센타 특집으로 다루고 싶다






에미가 퇴근 할 때까지.. 장모님과 리에코씨가

함께 밥도 먹으며 나를 챙겨 주었다 ~~





다음날이 에미씨 쉬는 날이였는데

바로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다

(정말 위로 인사만 드리러 왔던 것이기에)







공항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이러고 놀았다



표정이 정말 다양하고 귀여운 일본여자친구 에미씨이다




공항으로 가기전에 잠시 들른 곳은






큰 언니 노리코의 집이였다

결혼식에 이어 두번째로 만난 노리코의 남편이 식사를 준비해 주었다

(그는 후쿠오카 나카스라는 시내에서 이자카야의 점장을 하고 있다)





뭔가 우리커플과는 너무도 다른 말라깽이 커플~~

그리고 똥그리 아가 - 카에데






아빠보다 얼굴이 더 큰 신기한 아기~~~

동글 동글






컴퓨터를 할 때는 영락없이 어르신으로 변신하시는 카에데님







식사후 공항으로 배웅해 주었고....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인사여행은 무척 짧게 끝이났다...







그리고 얼마 후


또 넘어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그런지

사진도 가볍고 상큼하다









사진에는 그날의 기분과 기운이 담겨지는 것 같다




지구는 둥글다










다시 만난 카에데 어르신이.. 짜증나는 얼굴로 나를 반겨준다



이번 여행에서는

일본의 미용실을 좀 더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또 미용실 이야기)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상품 브로셔



\


일본은 내용물은 둘째치고..

포장기술이 참 좋은 것 같다..

어떤 상품이던.. 갖고 싶게 만들어 버린다







병원처럼

고객 차트들을 하나씩 전부 수기로 작성해서 모으는 듯 했다








일본 사람들은 기다리는 미학을 즐길 줄 아는 것 같다






동그란 형태의 미용실이 눈에 띈다










일본의 헤어스타일리스트들







손님이 무척 많다...

두개의 살롱을 운영하는 오너라고 한다 (좌측 노란머리)






여기서 익숙한 여인이 눈에 띈다

에미의 절친 굴욕-아야코 선생이시다


인센티브 월급이 4-500 정도로 잘나가는 디자이너라고 했다
보기와는 틀리다

앞으로는 이쁜 사진만 찍어줘야 겠다




이 살롱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샴푸실의 창밖 풍경이였다




동떨어진 동내에 위치한 미용실이기에 가능 한 일 같았다

아무튼 눈이 아주 시원해 졌다












무척 편안해 보이는 의자..

미용실에 갔을 때.. 좀 편안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손님의 입장에서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스타일링을 잘하는 나라 일본이기에

유난히 많이 보이는 다양한 스타일링 도구들





아무튼 미용실 이야기는 제군들이 지겨워 할테니 이정도만 하고

아야코씨와 작별의 준비를 한다







일본 시내의 미용실들은 대부분 2층에 있지만

그 외의 작은 도시들은 대부분 미용실들이 독채의 건물로 각자 개성을 가지고 예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오늘은 미용인 특집인 것 같다






이탈리안 뷔페에서

에미가 일하는 미용실 식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이탈리안 요리들을 좋아하는 듯한 일본인들







쵸루상 데리고 다니느라 아주 힘드무니다 !!






에미의 고참씨.. 수수한 이미지




에미씨가 찍어준 고마운 사진





고참과 옆에는 귀여운 에미씨 동료 (남친 없음 - 원거리 연애 사절)





시간별로 다양한 스파게티를 가져다 주는데

나는 먹지 않고 콜렉션을 해 보았다가...


이 사건으로 미용실 식구들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찍혔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가정에서의 식사도 남김없이 먹을 뿐더러

사먹는 식사도 대부분 남김없이 먹고

특히 바이킹(뷔페)형식의 식당에서는.. 정말 먹을만큼만 먹는 듯 했다
(이건 정말 다양한 장소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됨)


아무튼 이후로는 저런 사건이 많이 줄었다




다시 집으로 와서







내가 오는 날짜에 맞춰서 큰언니가 놀러오는 것인지

내가 맞춰서 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자주만나서.. 친 조카보다 더 친근한 카에데씨






내가 놀러가면 항상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 주시곤 했는데

빠지지 않는게

야끼니꾸(고기구이) 였다






꼭 고기만 굽는 건 아니고 다양한 야채들을 함께 구워서 먹는데

개인적으로 양배추 구운게 가장 독특하면서도 맛이 좋았다 ^^


한국에선 주로 삶아 먹었었는데







맛있는 저녁식사가 끝나자

카에데 어르신의 개인기 쇼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이거슨~~





그렇다 눈깔뒤집기다 !!

30여년만에 보는... 장면이다






부담스러운 쇼를 마치고




내가 준비해간 옥수수차를 함께 마시며

2부 공연을 감상했다






도움말
라이센스
Version 4.5.10 (PD)
Build Date (2018/10/6)
NAVER Corp.


노지철의 일본여자와 결혼하기 13편- 중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바쁜 일정중.. 에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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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왕년에 노래좀 하셨다는 할머니께서
노래도 한 곡 불러주셨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니..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니..







아버님께 스킨쉽을 시도 했다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잠깐 배웠던 스포츠 마사지를

100억개의 뇌세포를 자극시켜... 기억을 더듬 더듬...


아버님의 몸을 부들 부들 떨면서 마사지 해 드렸다




마사지를 한 후


아버님께...


정식적인 교제와 함께

결혼의 이야기를 조금 던져 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 편으로









다음 날...

귀찮을 법도 한데

혼자서 공항까지 왕래가 가능한데도..


그녀는 항상...


왕복 3시간의 거리를...

배웅해 주었다





유채꽃이 아름다워 제주도인지

후쿠오카인지 구분하기 힘든 이곳은

후쿠오카








점점 정이 드는 건지..

내 작전이 성공하는 건지...


그녀는...


떠나는 나를 보내기 싫어했다


지난 번... 서프라이즈와 한국에서의 이벤트에서도

울지 않던 그녀에게

뭔가 감정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서울로 돌아왔다....




울고 있을 그녀가... 보고 싶다....



끝!





14편 예고 -드디어 정식으로 가족행사에 초대받다!!!!! - 자네! 묘이장을 도우러 오게나!!











보너스 타임


에미 카메라 이야기 -






그가 또 찾아왔다... 이제는 집에서 환영을 받는 것 같다

그가 한국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

혓바닥이 아픈 아버지는 요리를 먹을 수 없었다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듯한 - 쵸루오빠







함께 음악을 들으며

그가 궁금해하는 일본의 미용실을 방문하였다











그가 식구들의 컷트를 해 주었다








노리코가 어려보인다









카에데의 머리도 잘라주었다


우리 가족들과 많이 친해지고 있는 쵸루오빠


컷트를 멋있게 하고 있는 쵸루오빠


-에미이야기 끝!!





정말 끝!!!!!!

감사합니다 ^^

(포스팅 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