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철의 일본여자와 결혼하기 10편- 서프라이즈 공격으로 그녀의 마음을 훔친다!!!!2014. 1. 12. 22:53전편에서의 예고와 같이 이번 이야기는...
서프라이즈 공격이다..
그녀를 처음 만난 건 4월18일
당일 치기로 일 때문에 갔던 일본 미용세미나에서... 그녀를 처음만나...
일본어도 못하면서... 명함을 무조건 건내고...
![]() 무조건 찾아가서.... 데이트를 하고
![]() 너무 보고싶어서 13일만에 또 찾아가서
데이트를 하고
![]() 어느 덧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고
![]() 그녀가 한국으로 오기도 했으며
![]() 그녀의 가족들과도 조금씩 안면을 트다가
![]() 결혼식 프로젝트로... 만천하에.. 한국남친임을 알리게 되고...
![]() 우리 부모님과 그녀도 조금은 친해졌으니...
그 다음은... 더욱 들이대는 일만 남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이 시점은...
2011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이였다
여름에 한국을 방문했던 그녀는...
12월31일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새해를 그녀와 함께 맞는 다는 것은 참 설레이는 일이였지만...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가장 설레이는 날이면서
솔로들에게는 지옥같은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
그녀와의 첫 크리스마스 이브... 를...
함께 하기는... 사실 조금 어려웠다...
12월26일에 중요한 미팅이 잡혀있었을 뿐 아니라...
솔직히.. 12월31일에 그녀가 오는데...
일본을 또 가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든건 사실이였다..
그러한 생각을 하던 때
한 지인이... 인사차 카톡으로 안부를 물었다
지인 : 지철씨~ 메리크리스마스~ 그녀와 즐거운 데이트를 하겠네요~
지철 : ^^ 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31일에 오기로 해서 크리스마스는
혼자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지인 : 지철씨!!! 남자가 그정도 열정도 없어요!!!!
운명의 여인을 위해 일본에 갈 용기 없는거에요?????
지철: .........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리곤..바로 비행기표를 끊어버렸다
(나에게 자극을 준 지인에게.. 지금도 너무나 감사하다..)
그 정도의 열정도 없이... 그녀를.. 내여자로 만들거라 생각했는가... 노지철...
26일에 미팅이 있으면...
1박2일로...다녀오면 되지 않는가...
가장 비싼 연말에... 1박2일로...
이정도 열정은 있어줘야지... ㅜㅜ
그러나 여기서 큰 걸림돌이 하나 있었다...
전편에서도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일본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많다를 넘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배려로.... 좀 피곤한 시스템이 몸에 베어 있는데
1박2일로 당신을 만나기 위해 가겠소~
말하기 보다는...
그냥... 서프라이즈로 가는 게 멋질 것 같은데...
말 안하고 가면 안되는 문화라고 하고...
그녀가 또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놀아버린다면??????
아... 어쩌란 말인가..
몰라 몰라
일단 떠나자
12월 24일... 나는 그렇게 관성처럼
그녀에게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 폭설이 와서... 비행기가 뜰지 모르는 상황은
나를 더욱 긴박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 비행기 폭발중?????
![]() 어찌나 눈이 많이 왔는지 비행기 날개에 있는
눈을 치우는 장면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 순백색의 차가운 한국을 떠나...
녹색의 나라 일본으로 나는 가고 있다
![]()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구름친구들
여기서 또 한가지 문제
비행기가 도착한 시각이.... 정오 쯤인 것이다..
그녀의 퇴근은 7~8시로 알고 있다
![]() 후쿠오카 시내를 거닌다
최소 6시간은 거닐어야 할 것 같다
![]() 나는 미용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어디를 가던
미용실 사진을 찍게 된다
![]() 눈에 보이는데로 찍는다
컷트가 5500엔~ 6500엔
당시 환률 약 15배에 6000엔을 곱하면 9만원
웃긴 건 컷트값이나 펌, 염색값이 같다는 점~
아무튼.. 후쿠오카의 중심가의 컷트 가격이였다
![]() 미용실은 대부분 1층이 아닌 윗층들에 배치되어 있었다
(월세 때문이겠지...)
![]() 여기도 컷트 7만원
헤어에 대해선
한국에 사는 게 행복한 거다
라고 단정할 순 없다
돈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이랬다 저랬다
아무튼 전부
![]() 이렇게 계단 위
![]() 2층 3층이 서로 다른 헤어살롱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했다
완전 옆구멍으로 빠졌는데...
아무튼.. 6시간의 방황을 하며
나름.. 그녀를 만나기 위한 작전을 세웠다
당시 일본 후쿠오카에서 와이파이가 되느니 곳은 텐진역 지하상가 뿐이였다
(데이터 로밍이 되던 시절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녀에게 메일로
지철 :오늘 저녁에 나는 집에서 가족들과 있을 건데
너는 어떻게 보낼거니?
라고 보냈고
에미 : 나는 오늘도 일하고 있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야
라고 답장이 왔다
만약 친구들과 약속이 중간에 생긴다거나..
약속이 있는데 뻥친거였다면...
나는 바람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었다
아무튼 그녀를 믿어보고 나는
그녀의 미용실로 향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 한 가지..
나는 과연 어떻게 그녀의 미용실을 찾아 갈 것인가
그녀의 미용실은 그녀와 아소산에 데이트 가던 도중에
잠시 들려서 미용실 위치를 보여준 게 전부...
천재적인 나의 기억력을 살려
그녀의 살롱을 검색하고 기억해 내었다
![]() 당시 찍었던 간판으로 살롱의 이름을 야후재팬에서 검색하고
주소를 찾고 인터넷으로 대충 약도를 파악...
핸드폰 스크린 샷으로 저장해 두었다
![]() 영업시간 확인!!!
하지만 미용실이니 정리하면 더 늦게 끝날 것으로 판단!!
![]() 다시 한 번 그녀가 근무하는 곳임을 확인 하였다 ㅋ
그녀의 프로필이 홈페이지에 있었다
번역 : 쉬는날은? - 쇼핑,겨울엔 스노보드
도전하고 있는 일은? - 만화 원피스를 본다 ,한국어를 공부한다
그녀가 맞구나 ㅋ
아무튼 확신을 하고
이제 가는 길을 기억해 낸다
아기들을 위한 자동차 의자가 있는 미용실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해서..
거기에 갈 때 큰 놀이공원의 대관람차가 보였고..
음음..
이정도 준비와 아직은 어설픈 일본어 실력만으로..
나는 그녀에게 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에게 가기 위해선. .먼저..
전철을 1시간타고
![]() ![]() (폰사진 추가)
종점까지 간 후
난생 처음으로
일본의 버스를 탔다
내 기억속에 있던
대관람차가 있는 곳 - 쿠마모토의 그린랜드라는 놀이공원행 버스를 탔다
후쿠오카와 쿠마모토...
즉 그녀의 집은 후쿠오카 미용실은 쿠마모토였다
현을 넘어서 떠나는 무모한 도전
![]() 버스를 타니.. 뭔 종이를 뽑으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오기전에 "일본 버스타는 법" 이라고
검색이라도 한 번 하고 왔음 쉽게 왔을텐데...
라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 1번은 내가 어디에서 탔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버스 요금은.. 정류장 마다 번호가 올라가고..
정류장을 지날 때 마다 (규칙적이진 않음, 거리에 따라서인 듯)
요금이 올라가서 내리는 위치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면 되는 것 이였다
여기서 나는...
요금은.. 잔돈을 바꾸는 곳에 잘 못 넣어서
버스 승객과.. 기사님과 다함께
당황하는 사태도 일어났었다
결론 : 일본 운전기사도... 성질을 냈다
우여곡절 끝에 대관람차가 보이는 곳에서 밸을 누르고 하차하였다
생각보다...
시골이라 그런지..
버스 정류장의 간격이 넓어서...
생각한 포인트보다 너무 많이 가서 멈춰섰다
그렇게 한참을 뒤돌아서 걷다보니
![]() 내가 기억하고 있던...
자동차모양의 아기용 컷트의자가 있는 미용실을 발견했다
자... 여기서 좌회전해서. 쭈욱~~~~~~~~~~~~~~
그 다음부터는 사진이 없다
왜냐면..
서프라이즈 준비를 위해서
조용히 숨어 있으며... 긴장한 체 나는 숨어 있었고..
서프라이즈 프로포즈가 목적이였고..
애당초.. 이렇게 블로그에 연재할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기에...
사진이 없는 것이다 -0-
다행이 그녀의 카메라에 조금의 흔적이 있어 사진을
빌려 이야기를 이어가 본다
어느 덧 해가 뉘였뉘였지고...
살롱에서 보이지 않는 옆건물에 숨어서
그녀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녀가 직원들과 나오는 순간을 기다려서
그녀에게 마구 뛰어갔다 !!!!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기절 초풍을 했다!!
강도가 나타난 줄 알았다고 했다
![]() 이렇게 선물을 들고...
그녀를 찾아가는데 성공했다
![]() 그녀는 생각보다 기뻐하지 않았고
오히려 주변의 직원들과 원장님이 엄청나게 놀라며
대단하다 (스고이) 대단하다
멋있다 (각꼬이) 멋있다를 연발해 주었다
정말 등가방 하나만 매고 그녀를 찾아간 노지철씨...
글을 쓰는 지금..
스스로 감동해서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ㅜㅜ
그렇게 갑작스럽게 찾아간
나의 행동을 그녀는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라고 말해줬고
당황한 것도 잠시
아... 이제 어떻하지??
어디서 자야되지??
밥은 먹었니???
부터... 현실의 문제로 돌아와 있었다
일단 그녀의 차로 이동해서
그녀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집으로 귀가할 예정이였기에
기다릴 부모님께 전화를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 후...
한 식당에서
![]() 예전보다 훨씬 자상한 표정을 지어주시는...
사카모토가의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게 되었다
![]() 서프라이즈로 찾아 온 한국의 남친..
' 음 멋찌군... 같이 밥먹자!!!! '
라고 불러주신 것이다
![]() 냠냠
야끼니꾸(고기구이)를 맛있게 먹고...
아버님께서 물으셨다
어디서 잘 것인가?
정말 1박2일로 온 것인가?
내일 바로 돌아가는 것인가?
에미는 내일 출근하는가?
모른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음.. 대단한 놈이군
잘 곳을 정하지 않았다면...
우리집에서 자거라!!!!!
라고... 입가(入家-지어낸 말임)허가를 해주셨다
얏따!!!!!
무모한 서프라이즈가 이렇게 큰 결과를 가져올거라..
나는 미처 생각치 못했다
스스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녀를 위해
서프라이즈 방문을 생각치 못했다는 것에 대한.. 실망도 한켠에 들었던 것도
사실이였다
그저...
"남자가 그 정도 열정도 없이 무슨 사랑을 한다고!!!!"
라고 했던 지인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게...
그녀의 집 오래된사카모토 건축 간판이 걸린 그 집에서
2층 그녀의 방은 아니고
1층에서 그녀와 함께... 손만잡고 자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 가기전에 준비한 프로포즈 반지도 부끄러워서...
예상은 서프라이즈!!! 하며 주는 것이였지만...
예상치 못하게 전 직원들과 함께 나오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줄 수 없었고...
다음 날 아침 이불 속에서 조심스레 건내주었지만..
역시 기대 한 만큼의... 큰 반응이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녀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것이지 않을까..... 라는 확신이 들었다....
뜨거운 열정에..... 차가운 얼음물이 부어지는 느낌을... 가슴으로 느꼈다
.. 그래... 조금 빨랐던 거야...
조금 더 노력하자!!!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미용실로 출근을 해버렸다
홀로 남겨진 나는...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였는데..
그제서야...
아!! 남는 시간...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오무렵
나는 어디?
![]() 이곳은 어디인가
그녀의 큰언니의 집이 아니던가
앗!! 저것은 내가 선물했던 뽀로로 모자와 양말이 아닌가
그렇다!!!
어머님께서 얼마전 결혼한 둘째언니 리에코 커플과 함께
나를 배웅해 주겠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가는 길에 큰 언니 노리코의 집에도 들리게 된 것이였다
![]() 큰 언니 노리코씨
![]() 그새 더욱 숙성해지신... 카에데 어르신
어바 어바!!! 정도 밖에 표현 못하는 말 못하는 아가라는게 상상이 될까 모르겠다
아무튼 큰언니 가족과 합류하여..
![]() 어디론가 이동한다
![]() 사진 제목 : 결혼식 사진 고마워 쵸루상~~~
![]() 내가 사준 뽀로로 가방을 메고 열심히 걷는 카에데 어르신
![]() 먼가 회의를 하는 듯한 여인들
![]() 이렇게 각자 먹을 것들을 사와서
점심을 먹었다
난생 처음 보는 설사똥 색깔의 우동은
지금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동의 종류가 되어버린
카레우동이였다
걸죽한 카레국물에 우동
상상하긴 어렵겠지만
그 맛은.. 강추 강추 !!!! 이다
![]()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엄청나게 많고 큰 이온(AEON)몰에 와서식사를 하고
(이온 몰 일본 사이트 그냥 심심하신 분들은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본다)
![]()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답게...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 오바쟁이 둘째언니 리에코씨와 모자가게에서 구경도 하고
(참고로 일본 모자는 참 이쁘고 좋은데 더럽게 비싸고
생산국가를 잘 보면 MADE IN KOREA가 많다는 점!! )
![]() 말 안듣는 카에데 어르신과 즐거운 데이트도 하고
![]() 몰을 나와서
![]() 해질 무렵이 되어...
공항으로 배웅해 주셔서
나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그녀가 찍어 놓은..
보잘 것 없는 내 선물..
사실은 공중에 띄워서 멋찌게 들고 가는게 목표였으나
파티용품 전문점에서 풍선을 왕창 산 후에야
핼륨가스를 가지고 비행기를 탈 수 없음을 알게 되었고
미용실 앞에서 기다리면서 입으로 훅훅~~ 불어서 만들었던 것이였다
공중에 안뜨니.. 폼이 안났던 건 사실!
아무튼.. 정말 무모한 도전이였지만..
그 도전을 통해서 내가 얻은 것은...
에미의 마음은 덤이고
주변의 사람들을 감동시키게 되어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용기있는 자로써
당당한 그녀의 남자친구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런 서프라이즈를 하는 남자들이 거의 없다고 한다
용기도 없을 뿐더라..
남자의 가오다시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저런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한다
즉 용기있는 한국남자라면
얼마든지 좋은 일본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한국여자도 웬만하면 넘어오지 않을까??)
끝!!!!
11편 예고 - 6일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난 그녀!!
"오빠!! 발꼬락이 죽은 것 같아!!!"
한국 겨울의 매서움에 기절하다!!!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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