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철의 일본여자와 결혼하기 2편 - 이메일이 왔다!!! 대화가 안통하지만 일본으로 간다!!!

2013. 11. 29. 15:00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포토!!! 포토!!! 메일 메일!!!!!

이 말의 여운을 간직한 채......

집에.. 짐을 풀고... 잘려는 순간...

썽~~~ (아이폰 메일도착하는 소리)



보낸이 rakudasan 라쿠다상???

アドレスまちがってました
어드레스가 틀렸어요!!!

라쿠다씨에게.. 메일이 온 것이다!!!
그것도... 그날!! 저녁 10시에.... 헐~~

"당신에게 알려준 메일 주소가 틀렸었어요~"
라는 메일이였다...

나는
이 주소로 오늘 찍었던 그녀의 사진을 보내고
답을 기다렸다. .



그리고 다음날

アドレス間違ってたから申し訳なくて
もぉ韓国ですか
写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カメラマンさんかと思ったら美容師さんなんですね

어드레스가 틀려서 미안하구요~
벌써 한국인가요?
사진 고맙습니다.
카메라맨인줄 알았었는데... 미용사군요~~


이렇게 메일이 왔다...



두근 두근이다...


네이버 번역기를 통해서
계속 메일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메일을 매일...




다행이 답장은 꼬박 꼬박 해주었고~~
나를 어떻게 불러야 되냐고 물어보길래...

oppa~~ 라고 부르라고 했다. ㅋ


네이버 번역을 통해서
대화를 할 순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흔한 만남이였다면 바로

전화통화로 이어져서

좀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일본어를 못하는 나는대화가 불가능 했기에

그녀와의 대화는

일본어번역기를 쓰는 것이 유일했다




그렇게 약20여일이 지난

2011년 5월 15-16일 1박2일로

그녀를 찾아가기로 전격 결정을한다...




단 여기서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만나고는 싶은데....
만나는 약속장소는 메일로 정할 수 있었지만.
숙소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호텔방을 두개를 잡아야 하는 것일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명동에서 일하는 일본어가 가능한 지인을 찾아가서
부탁을 하는 것이였다

일본 이민경험이 있고
일본에서 미용사를 하다가
한국 명동에 헤어샵을 운영하는

원장님이라 일본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 원장님께서 알아서 약속을 정해주시고
가장 문제가 됐던 호텔같은 경우는

방을 두개 잡아서
옆에서 챙겨주는게 좋겠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이 혼자서 귀가해 버리면
노지철씨가 위험하다 배려해주면 좋겠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부탁하지 않은 부분까지
친절하게 통역을 해주셨다




아무튼... 어찌 될 지 아무것도
예상하지 못한 채....

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본여자 그녀가 있을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금은 후쿠오카가 저가항공으로
티웨이와 제주항공 진에어
(왕복 20만원정도(유류세,세금포함))이 생겼지만

당시만 해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그리고 일본 국적기 밖에 없었다

비행기 삯은 비쌌다....
40~50만원 정도

그래도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돈을 떠나서 일단 나는
그녀의 마음을 베기 위해 날아간다






대신 1시간의 단거리임에도

좋은 항공사는먹을 것들을 잘준다


제주항공은 주스 한 잔
(지금은 물 한잔)

티웨이는 쥬스와 땅콩을 준다
(지금은 과자와주스)







후쿠오카는 도심안에 공항이 있다

인천공항이나
다른 외국의 공항처럼

교통비가 이중으로 들지 않고
쉽게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쿠오카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건물이 따로 있으며
무료셔틀버스로 이어져 있다



그녀와 나는 게이트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암튼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와 짐을 찾은후


그녀가 방긋 웃는 모습을 상상하며~~

게이트밖으로 나왔지만...


그녀는 없었다...



나는 무척 당황하여...
여기저기 좌우 앞 뒤를 두리번 거리며

막 돌아다니다가.........



그녀가 보이지 않아서

아니 없어서...


밖으로 나와 봤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녀는 지각을 한게 아니였다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서...

게이트앞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

밖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부끄럼쟁이 일본여자 그녀





작은 경차를 몰고.. 나를 데리러 왔다

인증샷을 찍어주고 차에 탑승







차는 다이하츠라는 회사의미라라는 경차이다

일본의 경차는 660cc 이다. 한국은 1000cc


커다란 귀걸이와 여러가지 악세사리로 꾸민 느낌이

일본스럽다...


일본녀를 만나러 일본에 온 게 맞긴 한가보다



아직은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싱숭생숭했다








운전에 방해가 되던 말던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르니까

사진이라도 무쟈게 찍어놔야 겠다는 심산으로

마구 찍어대기 시작했다









일본 후쿠오카의 텐진이라는 거리

이국적이고 깔끔하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중심인 곳이다..



좌우 건물들이 여러개의 백화점들이

이어져 있는 곳으로 서로 다 이어져 있다








일본사람들은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한다









그렇게 시내로 이동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게 되었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대화가 안되니 끌려다니는 수 밖에

인터넷이 안되니

당연히 그나마 쓰던 번역기도 무용지물


난 벙어리에 귀머거리다...







텐진 시내를 구경시켜주러 온 것 같다







핀이 맞진 않았지만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개차를 보았다



그리고

바로 지하의 전철로 이동하였다



어디로 간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말해도 모른다



그냥 따라갈 뿐...







처음 타보는 후쿠오카의 전철

(지하철이라기 보다는 전철이라는게 맞겠다
지하는 잘 달리지 않는다 후쿠오카에서는)








좀 특이한 분위기다

텐진이 종점인 모양이다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사진기에 담아 본 그녀의 모습...

아름답다

그리고

역시 일본여자는 살이 하얗다




살이 하얀여자는...

보통 남자들의 로망이지 않는가..


그 살결의 느낌도 궁금하지만...

일본에서 뺨따구 맞고 구속되기 전에

자제하는 걸로 한다






전철에서도

나는 반대쪽에 앉아서 사진만 죽어라고 찍고 있다


꿈 같은 시간들을

사진을 통해서라도 잡아 놓고 싶었다







잠시 후도착한 이 곳

다자이후 역

뭐하는 곳일까



난 계속 끌려다니고 있을 뿐이고~~






나를 따라오세요~~ 라고 외치는 듯 한

하얀피부의 라쿠다상








밝은 곳에서 보니까

더 하얗다..

빛이 없는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가?










지나가는사람에게부탁해서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으로 여러사람에게

한동안 엄청난 놀림을 당했었다


웬 양복에다가 말야

국제결혼 선보러 간 농촌 아저씨 같다는 말을

들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나보이는 내 모습

수염이 없고 짧은 머리가 참 어색해 보인다







지금까지도 최고의 샷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옆모습 사진이다
















우리가 온

다자이후 텐만궁이라는 곳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절같은 곳이였다
공부하는 자녀들이 머리가 좋아지기를 바라거나
좋은 학교에 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하는 곳으로 유명한


일본의 테라(절) 진자(신사) 이런 곳에 가보면
저렇게 물과 바가지가 있는 곳이 있는데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씻고
입을 가볍게 헹구는 의식을 한다

몸과 마음의 때를
씻어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을 찍는데..

신기하게도 모델을 잘해주고 있는 그녀

보통은 사진을 찍으면 부끄러워 하거나

그만 좀 찍으라고 하지않는가


사진을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여인이였다







내 사진도 부탁해 봤다

역시... 아내를 찾으러 외국으로 간

노총각의 모습이다

사실 틀린말은 하나 없다

서른여섯살이였으니까..








미소도 아름다운 그녀... 라쿠다상...









소원을 빌어 놓은 듯한 나무판들









어쩌구 저쪄구 천연기념물이라고 써있다

엄청나게 나무들이 컸다








몇 년이나 되었을까...

나중에 확인하니 제일 오래된나무가

1500년이라고 했다









일본여자 라쿠다씨









원숭이 쇼를 하는 할아버지도 있었고









시주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일본스님도 계셨고



아무튼 마음이 경건해지는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였다





자 이제는 밥먹으러 갑시다!!


그녀와의 첫 식사시간이다








밥먹기전에

이곳 다자이후 텐만궁에 오면

꼭 사야된다며 산 호떡비슷한 빵







그리고 그녀가 주문한 이상한 음식



나는





안전빵으로...

카츠동(돈까스덮밥)을 시켰는데..

계란이 설익어서 먹기 힘들었다

난 날 것과 징그러운 음식을 먹지 못한다

회, 초밥, 곱창 등 내장류 등등등




암튼 힘겹게 허기만 가시게 한 후 다시 나선다







카키코리(갈은 얼음)라는 빙수류를 사먹는 그녀


일본은 디저트 문화가 발달해 있다

집에서도 밥을 먹은 후에 꼭군것질을 한다.

푸딩이던 아이스크림이던 과자던 녹차던







관광중에 만난 귀여운 경차 다이하츠 코펜









다자이후 관광을 마치고

다시 어디론가 이동했다


이번엔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지명도 모르고... 지리도 모르고

목적지도 모른 채...


한눈에 반한 여인에게 끌려다니는 일은...

불안함이 아닌

두근거림의 연속이였다 ^^








시내로 다시 돌아왔다

리락쿠마?









아베크롬비 매장에서 찍은 사진


한국에서도 요즘 문제가 되고 있지만

3년전에 이미...

웃통벗은몸좋은 아저씨들이 입구에서

삐끼(?)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웃통을 벗고

기념사진도 즉석해서 만들어 줬다














내가 선물한 하트 쿠션을 좋아라 하는 그녀









그 와중에 나는
차를 좋아하는 나는

신기한 차만 나타나면 셔터를 눌렀다








여자가 운전하는 스카이라인이라...













다음으로 그녀가 데리고 온 곳은

모모치해변이였다








앞에 보이는 모래가 전부 퍼다 온 것들
즉 인공해변이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은 결혼식장이라고 한다

큰 언니가 여기서 결혼했다고 한다


부자인가 보다







그녀를 위해 16-35 렌즈의 길쭉이 기능을 이용해

롱다리로 만들어줬다








무지 길어보인다... 현실과 무척 다르지만..

그녀가 좋아한다








귀여운 조개를 주워서 줬더니... 저러고 있다


눈물인가







콧물인가








이번엔 머리통도 키워줘 봤다


이것도 맘에 든다고 한다



내 사진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사진 놀이를 실컷 한 후에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모모치해변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먹음직스러운 화덕피자









암튼.. 기념사진을 찍고







해물스파게티~

주문은 그녀가 했을 뿐이고

나는 해물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여기서 잠깐

궁금한 저녁식사 비용은?



가격은 묻지 않는게 좋다

일본은 물가는 원래 비싸다

저 때만 해도 환율이 15배
즉 100엔이 1500원 하던 시절이라

데이트 비용은 상상 불가였다


그리고 난 한국남자니까
데이트 비용은 "내가 쏜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그녀가 달려든다

나눠내자는 뜻 같다

과감히 뿌리치며...

대한민국 남자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현실은 우왓!! 내지갑만 남았을 뿐)


그렇게 분위기 있게

해변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또 어디로 이동을 하고 있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높은 듯한 타워로이동했다


근데 좀 피곤했다...

여기저기 너무 많이 걸었다








정상에 올라와 보니.. 피곤이 확!! 사라진다








바디랭귀지로 시키면 시키는데로

포즈를 잡아주는 자상한 라쿠다상









결국 양복이 불편해 데이트 중간에

옷을 갈아입었지만

어색한 내모습은 여전하다









뭔가 좋은 예감을 주는...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쉬러 갔다..???


아니 숙소로 이동을 했다 ^^


그녀는 호텔을 찾아 한참을 헤매였다

이유는 모르겠다


(나중에 물어보니

내게 부담이 될까봐 나름

저렴한 호텔을 찾아다녔다고 했다

착한 일본여자 라쿠다씨)







드디어 호텔에 들어왔다

일본에 오기전에 이야기 했듯

두개의 방으로 나뉘어

혼자 들어왔을까 아니다


좌측의 그녀의 가방이 보인다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녀와 같은 방에 묵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같은 방에서 과일탄산술?

암튼 칵테일 비슷한 술을 편의점에서 사와서

무리해서 먹고...

어둠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우리가같은 방에 머문 이유는

어디 쌍팔년도 영화에서 일어날 듯한

이야기였는데


정말 방이 딱 한개밖에 없었다고

그래서 같이 묵었다는 말을

나중에 그녀에게 들었다


그녀는 꽃뱀일까?





아무튼

다음 날





아침에 그녀가 화장하는 모습

난 이렇게 생얼이 이쁜여자는

본적이 없다...

화장을 지우니 더 이쁜여자라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그런데 이 모습을 찍고있는 나는...

어젯밤... 어떻게 했길래????


그녀가 웃으며 화장하는 모습을 공개했을까??



그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은밀한 이야기임으로...

조심스럽게 풀어보도록 하겠다

벌써 다 이야기하면 김이 빠질 것 같다



아무튼... 일본과 한국은 분명히 다르다..

많은 면이달랐다


오~ 예쓰~









아침에 호텔을 나와

또 그녀에게끌려간 곳은


그녀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집으로

간다고 했다



나는 집밖에서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녀의 집

오래된 집 같다 ~


집에 무척 들어가고 싶었지만

들어가고 싶다고 표현했지만

안된다고 했다

아쉽다

한국같으면 멀리서 온 손님은

언제나 웰컴에

따뜻한 음식을 내어주는 게 일반적이지 않은가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였고


일본은 집을 함부러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만의 공간을 중요시 하는 습성)





간판이 붙어 있는데

사카모토 건설이라는 것 같다.. 건설회사???








집앞에 미래장모님이 키우실 것 같은 화초들


일본의 모든 집에서는 화초를 키운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주부들의 공통적인 취미인 것일까





암튼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그녀의 어머님께서 함께 나오셨다 ~ 헐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셨단다





가까운 우동집에서우동을 먹었다


어설픈 일본어로 인사와

오이시이 오이시이~만 연발했다


어색하면서도 얼떨떨한 시간을 보내고



계산을 하러 가는데

장모님과 라쿠다상이 달려온다...

다같이 내자고 한다...
(역시 이곳은 일본이구낫!!!)



우동 까잇껏내가 쐈다.. 남자니까

다행이 비싸지 않았다



(일본에서 싼 건 우동밖에 없는 것 같다
라면은 우동의 2-3배로 비싸다)








뭔가 독특한 느낌의 미래 장모님??

따님과 좀 닮지 않으신 것 같긴한데

느낌이 너무 다르신 듯하다

오히려 나와 비슷한 느낌이시다..


친딸인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렇게 1박2일의 짧고 뜨거운 데이트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는 공항으로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개소에 들러서


내가 집에 들고갈 선물
(오미야게 - 일본은 먹어서 없어지는 것들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을 사주고 있었다.









"잘가 지철이 오빠!!!!!"

라고 하는 듯한 그녀




그렇게...

1박2일의 첫 데이트가

불꽃처럼 끝나버렸다








모든 사람이 궁금해 했을

첫 데이트에서 같은 방에 묵게 된 비결은.


출발하기 전에 한국에서 전화를 해준
일본말을 할 수 있는 원장님께서

웬만하면 같은 호텔에 꼭 묵어주기를 부탁했는데.....

그녀는 정말로

호텔방이 하나도 없었다고 했고

그렇다면 다른 호텔로 갈 수도 있었을텐데

어느정도까지는

본인의 의사도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아마도

내가 너무 많은 돈을 써서

호텔을 두개 얻을 경우 또 내가

나서서 돈을 썼을것이라 판단해서 였을것이다



그렇다면.. 또 한 가지 의문

그날 역사가 이루어졌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가도록 해보자~~



3부로 이어집니다.


ps: 이거 쓰다보니 별로 재미 없고
스펙타클하지도 않고
사진만 너무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추억의 일기처럼..
편하게 써야겠다

노지철의 일본여자와 결혼하기 2편 끝!!